그동안 우리는 교회에서 구원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다. 특히 이신칭의, 즉 율법을 지켜 행함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반면에 하나님나라에 대해서는 단편적이고 지엽적이고 피상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하나님나라 혹은 천국에 대해 수없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깨닫고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구원과 하나님나라의 관계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구원의 여정이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나라와는 상관없이 하늘에 있는 천국이라고 여기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이것은 정말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며,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결과이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① 이 땅의 삶을 마치고 가는 천국이 아니라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나라에 대해서는, ② 죄인이 아니라 의인에 대해서는, ③ 죄를 짓지 않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행하는 삶에 대해서는, ④ 제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예수님의 신부)에 대해서는, 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최선에 대해서는, ⑥ 교회생활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나타나심에 대해서는 제대로 균형 잡힌 말씀을 많이 들어보지 못했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 비복음적인, 또는 한쪽으로 치우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원의 여정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아야지, 인간의 관점에서 본다면 신학의 틀이 바뀌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구원과 하나님나라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전통적 방식과는 달리, 구원의 관점으로 하나님나라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구원을 보아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구원을 볼 때 비로소 신앙의 주체와 틀과 방향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나라이다.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은 마침내 하나님의 통치가 임했다는 소식인 것이다. 인간의 타락 이후로 마귀는 인간에게서 찬탈한 합법적인 권리를 가지고 인류를 통치해왔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을 통해서 다시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복된 소식이다.

[마 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예수님께서는 구약에서부터 예언되어온 하나님나라가 다시 이 땅에 도래하였다는 좋은 소식을 전하셨다. 그리고 그 나라가 임할 때 일어날 일들을 공생애 동안 미리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그것이 바로 죄사함을 받을 뿐만 아니라 질병이 떠나가고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이다. 그 결과 우리가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될 뿐만 아니라 왕의 자녀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그 복음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다. 그 구원 사건이 바로 먼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건이다. 그리고 그 결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나라의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요 3:5-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의 핵심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나라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증인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증인이 되라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얼마나 교회에 충성 봉사하는 신실한 사람인지를 가지고 그 사람의 신앙을 평가해왔다. 그러나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을 통해서 얼마나 그리스도를 볼 수 있는지, 그 사람의 삶에 얼마나 그리스도의 인격과 능력이 나타나는지를 가지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의 삶은 인간의 뛰어남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나타남으로 판단되어야 한다.

– 수수께끼 같던 영혼몸의 비밀이 풀린다, 손기철

† 말씀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요한복음 8장 12절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 빌립보서 3장 7~9절

† 기도
주님 주신 이 땅에서 주님과 동행함으로 천국의 삶을 누리는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를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흘러감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누리는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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