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파킨슨 병이래. 나는 왼손잡이 외과 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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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로 이어집니다)
에티오피아에 있는 아내도 기도 가운데 응답을 받았다.
아이들을 재우고 밤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던 어느 날, 설명할 수 없는 평안과 함께 모든 불안과 걱정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 평안의 정체가 무엇인지 여쭙자 주님이 환상을 보여주셨다. 아내는 예수님의 품에 안겨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고 한다.

어디로 가는지 보고 싶어 품에서 아래를 보니, 예수님이 걸어가시는 그 길에 가시와 불덩이와 못과 돌들이 잔뜩 깔려있었다.

예수님의 발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는데, 정작 자신은 너무나 행복한 얼굴로 예수님의 품에 안겨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면서 마음에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아, 이 길을 가는 건 내가 아니라 주님이시구나. 나는 그분의 품에 안겨서 가는 거구나. 그 임재 안에 있는 복을 누리는 거구나.’

주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신데,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이 내 생명의 피난처이신데,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
– 시 27:1

더 이상 절망과 슬픔의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 여전히 병과 함께였지만 주저하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주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신앙이 우리가 마주한 인생의 문제를 해석하는 힘을 주었다.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인생의 위기를
한때 지나가는 소나기에 불과한 것으로 여기며, 가던 길을 계속 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즈음 시편 16편을 보았다.

하나님, 나를 지켜주십시오.
내가 주님께로 피합니다.

나더러 주님에 대해 말하라면
‘하나님은 나의 주님,
주님을 떠나서는 내게 행복이 없다’ 하겠습니다.
– 시 16:1,2

그렇다. 나는 그저 주님께 피했다.
‘주님만이 내 인생의 피난처’라고 고백하며
그분 앞에서 울었던 것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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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깨어진 그릇 _ 김태훈> 중에서

★ 말씀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 아가서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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