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으노간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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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돌아온 탕자 이야기만 들으면 그렇게
첫째 아들 편이 되어서 같이 탕자를
정죄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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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할거 다하고 와서 잘못했다고 하면 다야?!
죄인이면 죄값을 받아야지! 하는 그런 마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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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제 마음은
나 또한 제멋대로 살고 싶은 죄성을
의로움의 기준으로 덮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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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보니,
그 안에는 나에 대한 사랑 없음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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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해야 하고, 이걸 해내야만
하나님께 예쁨 받을 거라는 나만의 기준.
똑같은 눈으로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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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위기 설교는 그 기준을 처참히
무너뜨리고 사랑으로 뜨겁게 녹여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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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몰라서, 뭐가 뭔지 몰라서 어둠을
헤멜 때에도 하나님은, 이렇게
이렇게 말씀하고 기다리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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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했을 때, 네가 몰라서 그랬다고
변론할 기회를 공식적으로 주시며
죄에 대한 책임은 지되, 그 대가를
이렇게 본인이 다 가져가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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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기로, 용서하기로
작정하시고 아껴주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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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레위기가 이런 말씀인 줄도
처음 알았고, 이런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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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짓는지도 모르고 지은 것도 많은데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도 모르는 게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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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만 해라. 내가 다 책임진다.
그냥 나에게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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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몰라서 그랬다.
괜찮다. 내가 다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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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귀한 것을
너를 위해 내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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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다시
나에게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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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로운 첫째 아들인 줄 알았는데,
둘째 아들보다 심한
셋째 망나니 아들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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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은 죄를 대신 돌 맞으며 버선발로
나오신 하나님의 사랑이 버거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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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사함의 본질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신,
이렇게 맛있고 따뜻하게 풀어내주신
레위기 말씀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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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동안, 스스로 한거 없다며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그분들에게도 살며시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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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큼 사랑받는 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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