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중에 의미 없이 우연히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이 사람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실 때는 모두 특별한 계획이 있어서 태어나게 하셨다. 소명은 영어로 ‘Calling’이다. 즉 부르심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첫째 구원의 목적이 있다.

죽음과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는 부르심이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특별한 도구로 다시 부르시는 제2의 콜링을 받은 자들이 있다.

성직자나 특별한 사역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특별한 도구로 부르신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특별한 상황과 시기에 콜링을 받았다.

하나님은 홍수 심판을 통해 죄악 된 인간 세상을 심판하시고 노아의 가족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새롭게 진행하신다. 그리고 셈의 아들 중 아르박삿을 선택하셔서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까지 이어지게 하신다. 하나님이 왜 셈의 아들 중 아르박삿을 택하셨는지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다. 아마도 세상의 미련하고 약한 자를 택하셔서 세상의 지혜롭고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려 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짐작해보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 고전 1:27

갈대아 우르에서 갈대아는 나라 이름이고, 우르는 도시 이름이다. 성경 곳곳에 ‘갈대아’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그때마다 ‘바벨론’으로 바꿔 읽으면 된다. 데라 집안은 바벨론에 속한 우르라는 도시에서 우상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이 집안의 특이점은 자녀와 관련된 아픔이 많다는 것이다.

셈의 족보를 보면 아르박삿 이후 나홀까지 사람들은 대부분 29세에서 35세 사이에 자녀를 낳았고, 데라의 아버지 나홀도 29세에 데라를 낳았다(창 11:11-24).

그런데 데라는 70세라는 늦은 나이에 아브람, 나홀, 하란을 낳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하란은 롯을 낳고 아버지 데라보다 일찍 죽는다. 아브람 역시 하란을 떠나던 75세에도 아직 자녀를 낳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일들은 우연히 벌어진 것이 아니다.

우상을 섬기는 데라 가문에 저주의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저주받은 가문에 살고 있던 아브람을 택하여 찾아가신다. 창세기 12장에는 이 내용이 아주 간단하게 소개되는데, 사도행전에 나오는 스데반의 설교에는 좀 더 자세히 언급된다.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 행 7:2-4

처음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신 곳은 메소포타미아, 즉 갈대아 우르였다. 아브람은 아버지 데라와 함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다가 하란에 이르러 거기에 자리를 잡고 살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아브람을 부르신다. 그리고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이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실 때는 항상 그가 안주하려고 할 때이다. 모든 것이 편하고 익숙해지려는 바로 그 시점에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신다. 하나님은 모세가 애굽을 떠나 미디안 광야에서의 삶에 익숙해지고, 자신의 인생을 체념하던 80세에 그를 부르셨다. 아브람 역시 하란에 이르러 풍요롭고 편안하게 살 때, 거기 정착하여 살 때 떠나라고 하신다.

나는 직장에서 15년간 회장 비서실장, 인사팀장, 혁신팀장의 일인삼역을 하며 보냈다. 한 가지 일도 하기 어려운데 세 가지 일을 맡아서 하니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자 모든 일이 내 몸에 맞는 옷처럼 편안해졌다. 타성에 젖기 시작한 때가 바로 그 때였던 것 같다. 그때 하나님께서 회사 내부의 사건과 경영 악화로 내가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도록 인도하셨다. 한마디로 강권적으로 장막터를 옮기신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에 나는 내가 회사에서 버려진 것 같은 피해의식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돌아보니 10년 정도 되었을 때 나왔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계속 편안한 것을 찾으려는 속성이 있다. 안락한 삶은 하나님을 찾지 않게 하고,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왕이 되어서 살아가게 한다.

처음 우리가 구원받았을 때의 모습을 돌아보자. 하나님은 구원받은 이후 과거의 삶에서 우리를 떠나게 하신다. 과거에 만났던 친구, 오락, 나쁜 습관 등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떠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떠나지 않고서는 우리 삶에 새로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 하마성경(창세기), 정은수

† 말씀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예레미야 7장 23, 24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 이사야 30장 21절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 로마서 14장 7, 8절

† 기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은혜가 임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께 묻고 인도하심을 구하며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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