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말아먹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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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에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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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그해에도 입시에 실패했다.
굿을 주선했던 고모는 건강이 나빠져서
치료를 위해 이곳저곳을 전전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말년에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셨다.

30년 전 일이지만
그날이. 지금도 생생하다.

홀로 외롭게 신앙을 지키면서도
내가 믿음을 저버리면
우리 가족의 미래가 불 보듯 뻔했기에
예수님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재수, 삼수까지
아낌없는지원을 받은 오빠와 달리
미대에 가기 위해, 학원을 다녀야 했던 나는
스스로 학원비를 벌었다.

무교인 집안에서,
예수님을 홀로 믿었지만.
예수님을 붙잡고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게 해주셨다.

환경에 적응하며
악착같이 살아내는 법을
이때부터 훈련받은 게 아닌가 싶다.

내 눈물과 애통함을 외면치 않고
복음의 통로로 삼아주신 주님은.

밟고 밟아도 일어나는
잡초 같은 존재로
나를 강하게 이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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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무리 바빠도 가정예배 _백은실 > 중에서

# 홀로 울면서 드린_ 개인예배
# 주님이 오셨다.
# 내가 다 안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 (ㅠㅠㅠㅠㅠ)

★ 말씀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 나훔 1:7

여러분 가운데 딸이나 아들을
불에 태워 바치는 사람이 없게 하고,
무당이나 점쟁이나 마술사도 없게 하시오.

주문을 외우는 사람과
귀신을 불러 내는 사람과
죽은 사람의 영에게 물어 보는 사람도 없게 하시오.

여호와께서는 이런 일들을 싫어하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여러분 앞에서 몰아 내신 것도
바로 그런 못된 일들 때문이었소.

여러분은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흠없이 사시오.”
(신18:10-13, 쉬운성경)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 사도행전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