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는 특히 사역의 마무리에 개입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분이 사역 후에, 더 간절히 기도하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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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그분이 사역 후에, 더 간절히 기도하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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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주님과 교회를 위해 더 헌신한다고 믿는 사람들의 마음에 가끔 침투하는 생각은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그것을 알아주고 칭찬하면, 겉으로는 겸양을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흐뭇해하고 나아가 그런 자신을 자랑스러워합니다. 심지어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비교하고 자신과 같지 못한 이들을 평가하고, 드러내지 않아도 정죄하기까지 합니다.

저 역시 여전히 비교적 많은 수고를 한다는 평가를 들으면, 저도 모르게 위와 같은 마음이 내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을 보며 가끔씩 소스라치게 놀라곤 합니다.

종이 최선을 다하여 주인을 섬기고 나서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라고 고백한 성경의 고백이 사실 가장 정확한 고백인데, 너무나도 자주 그 고백보다 “내가 이렇게 수고했으니 좀 알아봐주세요”라고 고개를 세우곤 합니다.

사탄은 우리 사역의 출발과 과정을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역의 마무리에 개입할 때가 더 많습니다.

열심히 해놓고 그 공을 입으로는 주님께 돌리지만 속으로는 인정받고 싶어 안달하는 그 마음을 우리에게 심어놓습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봉사하고, 더 많이 헌신한다고 느껴질 때가 가장 경계할 때임을 믿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더 겸비하고 더 순복하여, 도무지 사탄이 비집고 들어올 틈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정받고 칭찬받고 박수받는 것을 좋아하는 이 연약한 나를 볼 때마다내 안에 선한 것이 없음을 절감하기에 오직 선하신 주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바라봄은 그분의 형상을 사모함이고
사모함은 물들어감이고
물들어감은 닮아감입니다.

내가 주님을 바라봄으로 결국 주님을 닮아 그분의 모습대로 되어져감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그 주님. 그 주님을 오늘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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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녹슬지 않고 닳아 없어지길 원합니다 _ 임동수> 중에서

★ 말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 잠언 16:18

★ 묵상
말씀을 전한 후에도 계속 기도하십시오.
충성스런 농부는 씨를 뿌린 후에
그냥 내버려두지 않지요 – 찰스스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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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분이 생각나요.
# 한 분은 사역과 일 전에
# 많은 기도와 노력으로 준비하셨는데요.
# 다 끝난 후에, 더 간절히 기도하시더라고요.
# 이 원칙을 아셨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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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한 분은, 뛰어난 역량과
# 놀라운 기름부으심을 가지셨어요.

# 하지만 점점 교만해지시고, 마음대로 행동하다가
# 결국 무너지셔서 마음 아팠습니다
# 얼마나 겸손이 중요한지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