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후회와 회개를 혼동합니다.

후회는 꼭 변화를 동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개는 반드시 변화를 동반합니다.

많은 사람이 기도하면서 눈물을 흘리면 그것이 회개라고 생각하는데,
회개는 단순히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고치는 정도가 아닙니다.
회개는 그동안의 죄악된 삶에서 180도 돌이키는 것입니다.

회개는 내 인생의 주인을 나에게서 하나님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는 삶의 방향과 목적이 바르게 뒤바뀌는 생각의 근본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사울과 다윗의 가장 큰 차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울은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변명과 후회만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회개하고 자신의 삶을 돌이켜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짓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받아 비참하게 죽었고,
다윗은 죄를 저질렀음에도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사무엘 선지자를 보내셔서
사울이 그 죄를 깨닫고 회개할 기회를 여러 번 주셨지만 그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다윗을 쫓는 사울. 그러던 어느 날 다윗이 옷자락만 잘라내고, 사울왕을 살려줍니다.
다윗이 말합니다.
“왕이시여 내 손에 있는 옷자락을 보십시오.
나는 왕에게 어떤 나쁜 일을 할 생각이 없는데 왜 저를 죽이려 하십니까?”

다윗의 말을 들은 사울은 깜짝 놀라서 울며 얘기했습니다.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정말 네 목소리냐?
너는 나에게 잘해주었는데, 나는 너에게 나쁜 일을 행했구나.
네가 오늘 나에게 착한 일을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너에게 상 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사울 왕은 왕궁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울 왕은 회개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사울 왕은 눈물을 흘리고 후회한 것이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다윗이 하길라 언덕에 숨어 있다는 첩보가 또 들어왔습니다.
사울 왕은 어떻게 했을까요? 사울 왕은 또다시 삼천 명을 데리고 다윗을 잡으러 갑니다.

저는 ‘후회와 회개’라고 하면 생각나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듣고 아무것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는 자기 얼굴을 들여다보고도, 일어나면 금방 자신의 얼굴이 어떠했는지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사람을 자유케 하는 하나님의 완전한 법을 살피는 사람은
들은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을 것입니다. – 약 1:23-25, 쉬운성경

그렇습니다. 후회하는 사람은 그냥 거울 보고 ‘아, 그랬구나’ 하고 끝나는 것이고,
회개하는 사람은 바로 돌이키고 실천해서 마침내 복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죽으면 예외 없이 심판대에 서게 됩니다.
그때 평생 마음으로, 행동으로 지은 죄가 우리 앞에 펼쳐질 텐데,
우리는 우리의 죄가 부끄러워 얼굴도 못 들 것입니다.

우리가 저지른 악한 행위들이 다 주 앞에 있고,
우리가 숨어서 지은 죄들도 다 주가 보고 계십니다. – 시 90:8, 쉬운성경

그런데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은 그 죄를 없는 것으로 해주시기 때문에
회개한 죄는 죄 목록에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평생 내 인생의 주인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마음대로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의 청을 거절했던 사람들은
그제야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빌 것입니다.
그때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판결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물어보실 것입니다.

‘너는 네 삶을 성경 말씀에 비추어 보았느냐?
네가 수많은 설교를 들었는데 그 설교를 듣고 네 삶을 말씀에 비추어 보았느냐?
너는 그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네 삶을 돌이켰느냐?’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은 사람에게는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는 이미 수많은 말씀을 들었는데도, 내가 그토록 수많은 경고를 했는데도
네 삶을 돌이키지 않았다. 내가 이제 판결을 내린다!’

그런데, 죄의 목록에 우리가 회개한 죄는 안 나옵니다.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진심으로 회개했으면 심판할 때
그것은 죄의 목록에서 빼주신다는 것입니다.

회개하면 좋으신 하나님께서 죄가 없다고 해주십니다. 저는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어제 분명히 죄를 지었어도 오늘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죄가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면 더 이상 우리를 죄인으로 보시지 않고 의인으로 보십니다.

나는 그들이 저지른 악한 일을 다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 히 8:12, 쉬운성경

우리가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우리를 용서해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옳은 일만 행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잘못을 깨끗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요일 1:9, 쉬운성경

우리가 회개하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끼어 있던 죄가 싹 사라집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다시 강력한 연합이 일어납니다.

C. S. 루이스는 책 《순전한 기독교》에서
그리스도인이란 절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이렇게 좋으신 분이고, 회개가 이렇게 좋은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회개를 왜 안 합니까? 우리가 집에 돌아와 더러워진 손발을 씻는 것처럼 매일 회개함으로 죄 사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녀의 꿈을 돕는 부모의 기도, 차길영

† 말씀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로부터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 – 렘5:25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 시편 51:10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 요한계시록 2:5

† 기도
주님. 유혹은 달콤한 것이 아닌 끔찍한 덫임을 알게 하소서.
요셉처럼 악을 피하고, 주님께 지켜달라고 말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주님 뜻대로 순종하며, 악을 피하다가 결론이 감옥이라고 해도
그곳이 축복의 땅임을 알게 하소서. 우리에게 회개의 영과 정결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소서!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

† 적용과 결단
죄를 즐기면서,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셔 라고 말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저를 못 바꿔요. 그러니까 어쩔 수 없어요.’
그런 저에게 하나님은 강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 요한계시록 2:5

회개하고 죄를 떠나서 주님께로 돌아오면서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다윗처럼 깨끗한 마음을 창조해달라고, 항상 마음에 잘못된 것이 있는지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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