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제 눈을 열어주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제 마음도 아프게 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을 제가 보도록 도와주옵소서.”

르완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위험한 기도를 드렸었다. 착륙하기 전에, 하나님은 나를 창세기 21장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많은 후손과 대가족을 약속하셨지만, 임신을 할 수 없었던 그의 아내 사라는 여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어 대리모로 삼았고 하갈은 이스마엘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사라는 자기 아들 이삭을 낳은 후 하갈과 이스마엘을 경계하여 그 부족에서 쫓아내려 했다. 바로 그 부분에서 이 이야기가 내 마음에 강하게 다가왔다. 어린 소년과 그 어머니는 쫓겨나 광야에서 스스로 살아가야 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그 자식을 관목덤불 아래에 두고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 창 21:14-16

이 절박한 상황을 마음에 그려볼 수 있겠는가? 어머니와 어린 아들이 마실 물도 없이 메마르고 황량한 곳에서 사는 모습을. 탈수증상이 오면 아이들은 가장 먼저 병이 난다. 그녀는 아들이 목말라 죽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다. 아들이 먼저 갈 것을 알고 있는 그 어머니의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는가?

이제 당신의 아들이나 딸이 오늘날 세상에서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없는 10분의 1에 속해서 죽어간다고 상상해보라. 그것은 하갈의 마음을 아프게 했듯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겠지만, 나는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도 아프게 하는 것은 몰랐다!

하나님이 그 어린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 창 21:17,18

성경의 하나님은 무한한 긍휼과 사랑, 자비,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사람들, 특히 어린아이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실 때 마음이 동하여 행하신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차갑고 멀리 계시며 냉정하고 감정이 없는 존재로 상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어린 소년이 광야에서 목말라 죽어가는 것을 보시고 “내가 너의 눈물을 보았고 필요한 것을 주겠다” 하실 뿐만 아니라 “내가 너에게 미래, 곧 운명을 주겠다!”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고통받는 사람들을 축복하시고, 비참한 가난으로 고통받는 자들에게 쓸 것을 공급해주신다. 비행기가 르완다에 착륙할 준비를 할 때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열어주신 것처럼 내 눈을 열어주셨다.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 창 21:19,20

하나님의 축복의 신호는 무엇이었을까? 하나님은 큰 자비와 맹렬한 사랑으로, 목마른 소년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우물을 제공해주셨다. 이스마엘은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번성하여 중동 여러 나라의 조상이 되었고 그 나라들은 지금도 여전히 번창하고 있다.

나는 르완다로 가는 도중에 하나님께서 내 눈을 열어주시기 위해 이 이야기를 특별히 고르셨다고 믿는다. 그것은 “하나님, 제 눈을 열어주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제 마음도 아프게 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을 제가 보도록 도와주옵소서”라는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물질은 은이나 금, 또는 기름이 아니라 마실 물이다. 깨끗한 식수다. 물은 곧 생명이다. 아프리카에서 그것은 생사를 좌우하는 문제다. 그리고 창세기 21장의 배경과 마찬가지로, 사하라 사막 이남의 르완다는 건조한 곳이다. 그곳 주민들은 자기들에게는 세 계절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우기와 건기, 그리고 아주 심한 건기.”

현재 르완다인의 25퍼센트는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구하지 못한다. 특히 시골 지역들이 그렇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여기 있는 동안 하갈에게 하셨던 것처럼 제 눈을 열어주시겠습니까? 제가 목말라하는 한 아이의 얼굴을 보도록 도와주옵소서. 이스마엘처럼 마실 물이 필요한 어린아이,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려는 한 아이를 말입니다.”

그로부터 3일 뒤, 마가리타를 만났다. 하나님께서 내 눈을 열어주셔서 내가 그녀를 본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이 그녀를 보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또한 전 세계에서 깨끗한 식수를 얻지 못하는 6억 6천 3백만 명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보고 계신다. 모든 사람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 리퀴드 처치, 팀루카스 & 워렌 버드

† 말씀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빌립보서 2장 4, 5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 고린도전서 15장 58절

† 기도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모든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풍성히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손길이 필요한 그곳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고 그들의 필요가 채워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의 주변에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 있나요? 당신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 흘러가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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