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

낚게 하시는 것은 오직 주님께 달렸고, 물고기를 잡든 못 잡든 주님과 함께 낚시 가는 여정이 즐거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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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
(▼ 위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제 생각을 내려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미세한 음성으로 말씀하셨어요.

‘내 얼굴을 구하라.’

이 말씀은 주님의 임재를 구하라는 것이었지만 아티스트인 제게는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성경말씀과 함께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말씀을 통해 제가 경험한
그분의 사랑스러움과 따스함을
성경 구절과 함께 그려보았습니다.

어느 가을날. 몇 달을 스케치만 하다가
용기내어 SNS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 제 꿈은요.
멋지고 유명한 화가가 되는 거였습니다.

세상의 바다에서 사람의 관심과 인기,
부를 낚고 있던 제게

주님은 다가오셔서
사람의 영혼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말씀하셨어요.

제 마음에 소원을 심어주셨고 아름답게
이뤄나가실 거란 믿음도 주셨습니다.

저는 그저 주님이 좋았기에 그분의 나라와 문화를 이 땅에 세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녹록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듯한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꿈을 흐릿하게나마 놓지 않고 있었지요.

가난한 아티스트인 제게 있는 가장 귀한 건 주님께서 주신 그림을 그릴 능력뿐이었지요. 비록 보리떡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와 같은 실력이지만 사랑을 꾹꾹 담아 그릴 자신은 있었습니다

그렇게 예배하며 성경구절과 함께
SNS에 ‘그림예배’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아멘”으로 화답하며
함께 예배하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더니
남미의 청소년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어요.

그저 은혜받은 대로 그림을 그리고, 그들의 언어로 성경 말씀을 써서 올렸을 뿐인데 놀라운 반응에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감격스러웠지요.

이슬람권인 인도네시아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크리스천 청소년이 그렇게 많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이 정말 놀라웠지요. 많은 인도네시아 청소년이 기도를 요청했고, 제 계정을 팔로잉하는 수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현재는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일본어, 터키어 등 8개 언어로 성경 구절을 올리고 있어요.

밤새 자기 힘으로 물고기를 낚으려 온 힘을 다 쓴 그 아침의 베드로처럼 제 힘이 다 빠져있을 때 주님은 따라오라 하셨고, 저는 따라가 그물을 내린 것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 주님의 명령을 따라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해 그물을 내릴 뿐이지요.

낚게 하시는 것은 오직 주님께 달렸고,
물고기를 잡든 못 잡든 주님과 함께
낚시 가는 여정이 즐거울 뿐입니다.

중요한 건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일이에요.

그분의 임재가 함께하는 것이지요.
그분과 함께라면 바닷가든 광야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주님이 그물을 내리라 하시는 곳에 내릴 것이고,
걸어야 할 광야에서 주님과 피크닉을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주님이 미소 지으며 동행하는 그곳이
바로 축제의 장이며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림이든 제 삶이든
제게 주신 모든 것으로 예배드리는
한 사람의 예배자,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그분과 함께라면
# 바닷가든 광야든 상관없습니다

# 낚게 하시는 것은 오직 주님께 달렸고,
# 물고기를 잡든 못 잡든 주님과 함께
# 낚시 가는 여정이 즐거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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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 예배자 _ 은요공 > 중에서

★ 말씀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 시편 84:10 중에서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 시편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