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과 탐심을 해결하는 하나님의 색다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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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나무를 깎아 만든 공 하나가 있었다.
완벽한 원으로 깎은, 만들기 어려운 공이었다.

사람들은 그 공이 희소성이 있다는 이유로 가치를 부여했다.
가치는 재화와 교환이 가능해졌다. 그 공은 가치가 생겼고
누구나 그 공을 원했다. 그 공이 있다는 것은 부자란 의미였고,
잘 산다는 의미였고, 힘이 있다는 의미였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공을 만들기 시작했다.
공을 귀하다 귀하다 여기며 어떤 공을 가졌느냐_가
그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일이 되었다. 삶의 목적이 되었다.

누군가는 힘과 무력으로 압제하며 그 공을 가졌다.
누군가는 그 공이 너무 갖고 싶어 훔치고 거짓말을 했다.
누군가는 그 공을 가진 사람을 뒷담화 했다.
아주 가끔, 더 좋다고 정해진 공을 뺏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일도 생겼다.

100년이 지났다.
공을 갖고 싶어했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죽는 순간까지, 죽은 이후까지 공을 소유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 이후 태어난 사람들을 나무 공이 아닌
돌로 만든 보석에 가치를 부여했다.
그들의 삶의 목적은 돌을 깎은 보석이었다.

그렇게 몇 세대의 인생을 지나간다.
나무공이냐, 돌보석이냐, 금이냐 종류만
바뀔 뿐 세상에서 정한 가치를 쫓도록 하는
기본 패턴은 똑같았다.

하나님이 오늘 레위기를 통해 자신의 백성들에게
가르치고자 하시는 것은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진짜 거룩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다.

잠깐 사는 세상보다 중요한 것은 영원한 세상이고
나무공보다 돌보석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져 공동체로 하나되는 사람이고 그 관계라는 것을.

사는 동안 좀 더 내 기준대로, 보이는 것들에 치중하겠다고
으스대겠다고, 과시하겠다고 그 찰나의 순간에 그렇게
목숨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질서와 기준을
차근차근 보여주신다. 일상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눈이 뜨인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눈이 정말 뜨이면, 시키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나무공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여러분의 연휴가 영원히 변치않을 하나님 단 한분만을
지독하게 갈망하는 시간들이 되길 바라며. 그 안에서
마르지 않는 생수같은 안식과 거룩의 상태를 진심으로
누리는 시간들이 되길 바라며 현실거룩지침서 레위기를
살며시 놓고 가본다.

by 날라리 크리스천(@play_christian), 레위기 묵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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