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배가 나아가는 방향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걷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 1초라도 생각하지 말라.

어차피 사람들은 천국 아니면 지옥에 도달하게 될 테니 말이다. 그분의 아들을 믿고 그분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은 천국에 이를 것이고, 그렇지 않은 자들은 지옥으로 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큰 목적의 성취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

사람들이 자유를 많이 누리도록 허락하시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그분의 목적을 이루신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주권과 의지가 하나님께 있고, 그분이 그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으신다면, 어떻게 인간의 자유의지가 성립되는가?

우선 내 대답은 이렇다.
나는 인간의 자유와 하나님의 주권을 모두 믿는다. 하나님의 주권은 언제나 그분의 뜻대로 행하고 그 뜻을 이루시는 자유다.

인간의 자유는 하나님의 뜻에 ‘아니오’라고 말하고 그분의 뜻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의 권리다. 그렇다면, 이 둘이 어떻게 조화될 수 있을까?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할 때, 그는 그분이 그분의 주권에 따라 그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행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그분의 아들을 은 삼십에 팔아넘긴 가룟 유다의 행동은 하나님께 받은 자유를 사용한 것이었으며, 동시에 그분의 뜻을 이루어드린 것이었다. 그의 행동은 하나님의 주권을 무력화하지 않으면서도, 그분이 그분의 주권에 따라 그에게 주신 제한된 자유를 행사한 것이었다.

우리가 그분께 순종하기를 거부한다면, 그것은 그분이 그분의 주권에 따라 우리에게 주신 권리를 사용하여 행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들이 구원 얻을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사람들만이 구원 얻을 것이다.

 자유를 부여받은 인간은 항해 중인 배의 작은 갑판 위에서 자기의 선택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만일 그가 하나님의 뜻에 거역하는 선택을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것은 그분이 “너에게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나는 네게 자유를 주었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모두 복음화 되었다고 믿는 것은 큰 잘못이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이 아무리 말씀하셔도 듣지 않는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돌 같은 마음이라 순종할 수도 없다. 즐거운 교회 행사들에 참석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의 영혼은 하나님을 향해 전혀 열려 있지 않다. 말씀을 듣지만 말씀에 순종하지는 않는다.

아버지께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대신 달콤한 말에 조종당해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착각에 빠지기 때문에 결국 가망 없는 교인들이 되고 만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분의 임재가 마치 짙은 안개처럼 임할 때까지 기도한 다음에 경외와 두려움과 회개의 분위기를 풍기면서 죄인들을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그 죄인들은 자기들의 죄를 더 이상 참지 못할 것이고, 죽음과 지옥 심판에 대한 생각에 몸서리칠 것이다. 반면, 회심한 자들은 기뻐 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충만히 임하실 때까지 기도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을 능숙하게 다루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때로는 살짝 겁도 주려고 한다. 그러나 그분이 나를 위해 준비하신 일은 침묵으로부터 나온다.

지난 세대의 위대한 복음전도자 찰스 피니(Charles Finney, 1792-1875. 미국의 제2차 대각성운동의 지도자)에 대해 읽은 것이 기억난다.

그는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하다가 지치고 피곤해질 때면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숲속으로 들어가 주님 앞에서 침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마음에 다시 불이 붙을 때까지 말이다. 그렇게 불이 붙으면 자리에서 일어나 세상으로 돌아갔고, 그가 설교하면 그 불이 청중을 통해 들불처럼 퍼져나갔다.

한 시간의 설교를 위해서 주님 앞에서 열 시간 기도하곤 했다고 말한 사람이 조지 뮬러(George Muller, 1805-1898. 자선사업가 및 ‘그리스도인 형제단’ 운동의 지도자)라고 나는 기억한다.

설교가 한 시간이었다는 것과 기도 시간이 열 시간이라는 것이 숫자적으로 정확한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정도로 기도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이다. 그의 말의 핵심은 설교하기 전에 예수님께 집중하며, 하나님 앞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것이다.

기억하라.  그분이 나를 위해 준비하신 일은 말씀을 듣지만,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닌 순종하며 주님을 기다리며 주님께 집중하는 침묵으로부터 나온다.  

– 조건 없는 압도적인 사랑, A. W. 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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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로마서 8:28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마태복음 6:6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 요한복음 15:5

† 기도
주님. 뿌리지 않고 거두려고만 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제 마음을 전부 드리오니,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사랑과 거룩으로 가득 채우소서. 주님 또한 주님과의 시간 없이, 사역에 나서지 않게 하소서. 아주 작은 일에도, 누군가와 만나 대화하기 전에도 늘 주님께 집중하며 기도하며 마음을 받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우리는 ‘빨리’ 뭔가를 이루려고 합니다.
누군가 조언을 구하면, 빨리 위로하고 도와주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우리의 말 하나도 누군가를 살릴 수  없습니다. 아주 급박한 순간이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주님의 마음을 구하십시오.

‘주님. 이런 상황에 주의 마음을 부으소서. 어떻게 해야할지 인도하소서.’ 라고 주님을 의지할 때 주님께서 일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먼저 말씀과 기도로 주님께 받아야,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