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 7-14절에서
예수님이 사마리아 수가 성 우물가에서 만난 여인을 받아주시자 그 여인은 큰 충격을 받았다. ‘유대인이 나에게 말을 걸다니. 게다가 나는 여자인데. 나는 사마리아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인데 나를 사람 취급해주시고, 물을 달라고 하시고, 대화를 나누시다니!’

이것으로 벌써 그녀의 삶이 열렸다.
마음이 열린 것이다.

2. 마음이 열렸을 때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물을 달라는 것에 놀라느냐? 내가 누구인 줄 알았으면 네가 나에게 물을 달라고 했을 것이다.” 예수님이 이런 말로 치고 들어가셨는데, 그 여자가 알아들을 리가 없다.

그럴 때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3. 바로 이 복음, 이 진리, 이 삶을 가르치시려고 사마리아를 통과하시고 그 여인을 만나시고 그 여인에게 물 좀 달라고 하신 것이다.

  1.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또 그 행복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소원과 뜻이기도 하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다”라고 하셨는데, 그게 행복하게 하나님나라의 삶을 잘 사는 길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5. 본문에서도 예수님이 가르쳐주시는 행복의 원칙을 발견할 수 있는데, 행복은 밖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 솟아나는 것으로 되어지는 것이란 사실이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진리다.

6. 복음 중의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사랑하면 사랑받는 대상이 존귀해진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존귀하게 만드셨다. 크게 만드셨다. 천하보다 더 크고 귀하게 만드셨다. 이것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원리 중의 하나이다.

7. 그래서 사람은 온 천하를 다 얻어도 채워지지가 않는다. 왜? 우리가 천하보다 크기 때문이다.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채울 수는 없다. 큰 것으로 작은 것을 채우는 것인데, 우리가 천하보다 작다면 천하가 우리보다 크다면 천하를 통해 우리의 삶을 채울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바람에 우리를 크게 만드셔서, 크게 만드셔도 엄청 크게 만드셔서 천하보다도 크고 귀하게 만드셔서 천하에 있는 것으로는 우리의 삶이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8. 내가 설교할 때 늘 반복하는 중요한 핵심이자, 내가 예수 믿고 깨달은 진리 중의, 가장 귀한 깨달음 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나는 목사이지만 돈 좋아한다. 꽤 큰 교회에서 목회를 했으니, 거기에도 권력이 있었다. 권력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것을 깨달았다.
‘그것으로는 내가 행복해질 수 없어. 그것으로 내가 잘 살 수 없어. 그런 것에 자꾸 맛들이기 시작하면 나는 사마리아 여인같이 되는 거야.

남편으로 만족하지 못해서 다른 남자 만나고, 또 다른 남자 만나는 일이 반복되는 거야.’ 남편에게 만족할 수 없으니 남편이 여섯이나 있었어도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돈은 안 그렇겠는가? 권력은 안 그렇겠는가?

세상에 속한 것으로는 나를 채울 수 없다.

9. 이것이 전도서의 고백이기도 하다. 솔로몬에게는 부귀와 영화와 쾌락이 강물이 쉬지 않고 바다로 흘러오는 것처럼 흘러 들어왔다고 했다.

그런데도 이렇게 고백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전 1:2,7).

10. 돈이 아무리 좋아도, 권력이 아무리 매력 있어도 그것만 좇아 살면 행복을 놓치고 구원을 놓치고 하나님나라를 놓친다. 행복은 들어오는 게 아니라 내 속에서 솟아나는 것이다. 나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이 진리를 믿는다.

11. 예수 믿는다고 다 부자 되는가? 예수 믿는다고 다 출세하는가? 예수 믿는다고 세상이 다 좋아지는가? 그렇지 않다. 나는 암에 걸렸다. 그런데 암은 밖에서 들어온 것이다. 그것이 내 삶을 좌우하지 못한다. 내 속에서 솟아나는 게 있는데,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속에서 솟아나는 게 있다.

나도 암에 걸리니까 시도 때도 없이 우울해지고 불안해지곤 했다. 그러다가도 성경 보고 은혜를 찾다 보면 내 안에서 솟아나는 게 있다. 그게 기쁨이고, 평안이다. 그것이 세상을 이긴다. 그래서 나는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12.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나는 이 말씀의 증인이 되라 하시면 할 수 있다. “예수 믿는 기쁨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속에서 솟아나더라”라고 증거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목마름이 없다.

13. 나는 가난한 시절에 태어났다. 내가 태어났을 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내 나이가 이제 70세 좀 넘었는데, 우리나라가 지금은 세계에서 열 번째쯤 하는 부자 나라가 되었다.

이런 기적을 맛본 사람은 역사상 몇 안 된다. 내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에 떨어져 세운상가에서 점원으로 일했는데, 첫 달 월급이 7천 원이었다. 그리고 석 달쯤 지나서 만 원 받았다. 그렇게 살던 사람이다. 지금 받는 연금만 해도 그때 월급의 몇 백 배이다. 좋은 일이다. 만 원 받을 때보다 몇 백만 원 받을 때가 당연히 좋다.

지금은 자가용도 있다. 집에 에어컨도 있다. 그런 것들이 왜 싫겠는가? 하지만 그런 것으로 채워지진 않는다.

14. 나는 그렇게 시시한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이 나를 크게 만드셔서 돈 몇 푼에, 권력에 행복해질 수 있는 그릇이 아니다. 속에서 솟아나는 생수를 찾지 않으면 밤낮 마셔도 목마르고, 먹어도 배고픈 삶을 살다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고백을 하며 죽을 수밖에 없다.

15. 내가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통해 길어올리는 것은 속에서 솟아나는 샘물이다. 그 샘물이 보잘것없어 보여도, 그렇지 않다. 그것은 영원히 그치지 않는 샘물이기 때문에 갈함이 없다. 은혜에는 목마름이 없다. 은혜는 마시면 마실수록 시원하고, 갈하지 않고, 배부르다.

그렇게 되면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처럼 무화과나무의 열매가 없어도,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상관없다. 물론 있으면 좋다.

하지만 그게 없어도 속에서 솟아나는 영원한 샘물이 있으니 괜찮다. 그러니까 세상에 좌우되지 않고,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는 천국의 삶을 살아낼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세상의 물은 마셔도 마셔도 목마른 것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깨닫는 은혜 속에서 솟아나는 은혜는 생수가 되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기쁨을 우리에게 주실 줄 믿는다.

-예수님 식대로 살기,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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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 시편 40편 1-3절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 이사야 58장 11절

† 기도
하나님, 우리를 천하보다 크고 귀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세상에 있는 것으로는 우리의 삶을 채울 수 없습니다. 돈으로도, 쾌락으로도, 성공으로도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솟아나는 생수를 얻게 하옵소서. 그것으로 모든 어려움과 아픔과 고통과 환난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적용과 결단
예수 믿는다고 다 부자 되는 것도 아니고, 예수 믿는다고 다 출세하는 것도 아니지만, 예수 믿는다고 세상을 다 얻는 것도 아니지만, 예수를 믿으면 속에서 솟아나는 은혜가 생수가 되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기쁨을 얻습니다. 당신도 그 생수를 맛보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