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끔찍한 상황에서 약속을 믿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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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믿음으로 끝까지 가져나갈 수 있는 것 또한 말씀으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마음은 흔들리지만 뿌리 깊은 나무같은  말씀을 붙잡으면 우리의 상황과 상관 없이 신실하신 하나님 약속은 꼭 이루어 질테니까요~ 

신디는 ‘미래’라는 단어를 들은 순간, 병원에서 남편 스티브를 간호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기억이 되살하났다.
스티브는 교회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러 가는 길에 술 취한 십대가 몰던 차와 정면충돌하여 뇌에 큰 손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지 7주 후에 신디는 남편이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바로 그 병원에서 딸 케이틀린을 낳았다. 그리고 사흘 만에 남편의 병실로 돌아 가 매일 밤을 새며 남편을 돌보았다.

순간순간 스티브에게 고비가 찾아왔다. 열이 치솟는가 하면 포도상 구균 감염으로 집중치료실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신디의 마음은 바닥까지 내려갔다.

담당 의사가 말했다.
“스티브가 반응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회복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의식불명에서 깨어난다 해도 전신마비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

그녀는 슬픔과 절망에 빠진 채 생각했다.
나 혼자서 갓난아이를 포함한 세 아이와 뇌에 손상을 입은 남편을 어떻게 돌보지?
계단을 내려오는데 불현듯 예레미야 29장11절 말씀이 떠올랐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니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농담이시죠, 하나님? 제가 지금 그 말씀을 믿게 생겼어요? 남편은 혼수상태인 데다가 애가 셋이고,. 그중 하나는 것난아이에요. 제 몸 하나 추스리기도 힘들고 돈도 없어요. 그런데 저더러 회망을 가지고 밝은 미래를 꿈꾸라고요?’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의 음성이 귓전에 들리는 듯했다.
‘바로 이런 때를 위해 내가 약속한 거란다. 일이 잘 풀릴 때는 누구 라도 믿기 쉽지, 사고 전에도 나의 약속이 사실이었다면 지금도 사실이지않니?’

하지만 이렇게 끔찍한 상황 앞에서 그 약속을 믿을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자기의 처지와 몇 주째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남편을 생각할 때 신디는 도무지 희망을 가질 수가 없었다.

‘네가 약속을 믿으면 더 이상 상황을 바라보지 않게 될 거야. 나를 바라보고, 내가 말한 것에 주목하거라. 마치 하나님이 신디에게 도전하시는 것 같았다. 마음속에서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신디는 자동차 문을 열면서 결심했다.

‘주님, 비록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미래와 희망이 있다는 말씀을 믿을 만한 이유도 없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주님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믿기에 눈으로 보이는 상황을 뛰어님어 주님을 신뢰하겠습니다.’

믿음을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신디는 힘든 나날을 보내며 때로는 이런 생각을 했다.
‘하나님, 스티브는 창의적이고 믿음도 좋고 활기가 넘치는 사람이었어요. 이렇게 인생을 허비하다니 말도 안 돼요. 이제 우린 어떻게 되는 거죠?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필요할 때마다 쓸 것을 채워주시고 힘을 더해주셨다.
남편이 5년 반 동안의 고통스러운 병원 생활과 재활 훈련을 마치고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는 집으로 이사하기 사흘 전에 백혈병으로 죽을 때까지 말이다.
그 후 신디는 애곡의 시간을 보낸 뒤 십대가 된 두 아들과 딸의 싱글맘으로 바쁘게 살아갔다.
<아내의 기도 없이 잘되는 남편 없다>체리 풀러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