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스펄전의 《결정적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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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 바로 곁에 있어서는 홍수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바로 곁에 있어도 그분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분께서 이천 년 전 이 땅에 오셔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아는 그분을 믿는 것은 아니다.

교회 안에서도 그렇다. 복음을 알고 예배도 빠지지 않고 종교 활동에도 익숙하지만 정작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문제는 회피하거나 스스로 속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왜 아는 것을 믿는 데 주저하는 것일까?

책의 저자인 찰스 스펄전은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 나오는 표현을 빌려 ‘좁은 문’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은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죄 짐의 무게와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때까지 살던 ‘멸망의 도시’를 떠났다.

전도자를 통해 구원의 길이 어디인지도 안내받았다. 멀리 보이는 빛을 따라가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문인 좁은 문 앞에 이를 것이다.

그 여정에서 죄로 인한 절망감과 비참함에도 빠져보고, 율법에 속아 잘못된 길을 갈 뻔도 했다. 도우심이 있어 무사히 좁은 문 앞에 도착했다.

그들은 서둘러 좁은 문을 통과할 것 같다. 값없이 언제든 환영받으며 입장할 수 있는 그 문을 말이다. 그런데 머뭇거린다.

좁은 문 앞이 천성 문이라도 되는 듯 도착했다는 사실에 적당히 안도하며 들어서기를 미룬다. 영원한 생명은 좁은 문 앞에서 얻을 수 없다.

반드시 그 문을 통과해야 한다.

스펄전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좁은 문에 들어서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분께 기대는 것이 ‘믿음’이다. 즉, 자신에 대한 신뢰를 포기하고 그분을 의지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알면서도 자신의 전부를 그분께 맡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정말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지, 믿었다가 거절당하는 건 아닌지, 왜 꼭 예수님만 믿어야 하는지 등의 질문을 계속 던진다.

‘설교의 황제’로 불리는 찰스 스펄전은 사람들이 왜 믿기를 어려워하고 두려워하는지 그 이유에 대한 답변을 정리했다.

직접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그의 예화들은 통찰력 넘치고 구원의 핵심을 짚는다.

이 책은 스펄전의 철저한 청교도 신앙에 영혼을 향한 진심, 탁월한 설교 감각을 담았다.

구원의 본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지금 그리스도에 대한 온전한 신뢰를 소유하게 되기를 바란다.

성령께서 구원의 문을 향한 위대하고 결정적인 한 걸음을 내딛도록 도우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