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는 피로에 쉼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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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12시 5분, 성악가와 현악 4중주 연주가들을 통해 클래식을 듣는 자리가 있다.

바로 서초구 양재동 소재 예수길교회의 카페더트리에서 열리는 ‘클래식정오예배’다. 3년 전부터 주변직장인을 섬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매주 25~30명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쉼과 힘을 얻는다. 송경부 목사는 이 예배를 만든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직장인에게 정오예배는 ‘쉼과 회복’이 돼요. 직장에서 바쁘잖아요. 이 시간만큼은 와서 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신없이 흘러갈 때, 잠깐 쉬면서 돌아보며 영적인 위로를 얻을 수 있죠. 음악의 힘이 있잖아요.”

11시 45분부터 식사가 제공되고, 12시 10분부터 클래식 연주가 이어진다. 15~20분 정도 믿지 않는 이들도 쉽게 공감할 만한 레퍼토리로 진행한다.

기독교음악만 연주하지 않고, 명곡이나 아리아 등도 선곡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정오예배의 핵심은 말씀이다.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시편 말씀을 주로 나눈다.

다함께 노래 부르는 시간도 마련했다. 따로 헌금하는 시간은 없다.

‘클래식정오예배’는 평소 교회 나가는 게 부담스럽거나 주일에 교회를 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다리 역할을 감당한다.

분주한 삶에서 예배를 놓쳤거나 주중에도 말씀과 예배가 필요한 이들까지. 자연스럽게 클래식 연주를 들으며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문의 예수길교회 02-541-0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