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같이 생겼는데 자존감이 아닌 것이 3가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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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에서 본 글 중에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의 요구를 우선시한 양육방법과
아이가 잘하면 칭찬 잘못하면 훈육을 받은 행동의 질서를 만들어준 양육방법에서 자란 아이의
성장 후를 비교한 글을 보고 충격을 …살짝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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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이는 존중하고 (존중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고요..^^;;)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전자의 경우 아이들은 커서 사회에 적응하고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는 것에 부적응한 비율이 높았던 반면 후자 아이들의 경우 사회에서 지켜야 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을 지키므로 사회 적응이 더 쉬웠다고 합니다.
갑자기 하나님 말씀이신 성경이 생각났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삶이 가장 아이에게 큰 축복의 삶인 것을
자꾸 아이가 상처받을까 봐 헛된 위로를 한 것은 아니었는지 오늘 다시 엄마의 기준, 세상의 방법이 아닌 변치 않는 주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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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란 무엇인가?
먼저 자존감같이 생겼는데 자존감이 아닌 것이 있다.

자신감(나도 할 수 있어!)은 자존감이 아니다.
사람을 때려눕히는 일에는 전국구 수준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가 있다.
그러나 대화해 보면 “난 사실 나쁜 놈이에요!”라는 나약한 자존감의 주인공이다.
일부 학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자신감과 자존감을 구분한다.

자애감(나는 나를 사랑해!)도 자존감이 아니다.
남들은 안중에 없고 자신의 소중한 것만 주장하는 아이들이 이 분류에 해당한다.
자존감이 건강하면 자애감이 따라온다.
그러나 자애감이 크다고 자존감까지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자존심(나는 귀해!)에 사로잡혀 아이가 잘 나갈 때는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
경쟁자에게 밀리면 열등감에서 헤어 나오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
오죽하면 “자존심은 악마의 정원에 피는 꽃”이라는 영국 격언이 있을까.
소중히 가꾼 한 떨기 꽃과도 같은 자존심이 밟히면 부르르 떨며 일어나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따라서 자존심이 센 아이들을 건강한 자존감의 주인공이라 평하기 어렵다.
“쓸데없이 자존심만 높다”는 말은 있어도 “쓸데없이 자존감만 높다”는 말은 없다.

자존감은 ‘나도 소중해!’란 믿음이다.
내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한 줄 안다.
일보다 내가 소중하다.
그래서 사소한 일로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남도 소중하다. 그래서 남의 성공 때문에 우울해하지 않는다.
자존감이 건강한 아이들은 자신과의 관계도 건강할 뿐 아니라, 남들과의 관계도 비교적 건강하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마 22:39 하

예수님은 자애감만 강조하지 않으셨다.
나 자신은 중요하지 않으니 남들만 챙기는 애타주의자가 될 것을 부탁하시지도 않았다.
남이 중요한 만큼 나도 중요하고, 내가 중요한 만큼 남도 중요함을 말씀하셨다.

미국을 움직이는 다수의 인재를 배출한 미국 보스턴 도시 근교에 위치한 웨즐리(Wellesley)라는 명문고의 데이비드 맥클러(Dacid McCullough Jr)선생님이 던진 졸업 축사가 미 전역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여러분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대단하지도 않습니다!”

왜 이런 무례한 표현이 미국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을까?
한때 미국 사회를 휩쓸었던 ‘나는 귀해!’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불행해졌는지 목격했다.

명문 사립고 부모의 과잉보호와 과도한 교육 투자는 안전할 수만은 없음을 보았다.
게다가 ‘좋은 교육을 받은 나는 특별해!”란 환상이야말로 학생들의 삶을 가로막을 것이 자명했다.

‘네가 귀하듯 나도 소중해!’를 모르는 아이가 험한 삶의 여정에서 외로운  실패자가 될 것은 불 보듯 뻔했다.
그래서 맥클러 선생님은 너도 나도 모든 사람이 특별하다는 의미로 던진 말이다.
‘특별하지 않음’은 ‘못나고 뒤쳐졌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귀해!’란 전염병으로부터의 해독이 갈급했던 미국 사회가 공감했다.
이 사건이 한국에 주는교훈은 의미심장하다.
‘나는 귀해!’가 아니라 ‘나도 귀해!’다
옆집 아이도 소중하다고 가르쳐야 내 아이의 자존감이 건강해진다.
‘너’에게 잘하는 것이 결국 ‘나’에게 잘하는 것이다.
<잘 풀리는 자녀의 비밀>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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