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유기성 목사의 영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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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롬 15:18)

언제나 할 말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주 평범한 진리이지만 실천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때때로 함부로 말을 해 놓고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가슴을 칠 때도 있습니다.

정말 두려운 것은 말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한 말로 우리를 심판하신다 (눅 19:22) 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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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이 정도라면 글을 쓰는 것은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얼마전 ‘디지털 장례’ 서비스라는 것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온라인에 올린 글이나 사진 등을 찾아내 삭제해 주는 서비스인데, 최근 여러 사람들이 과거에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나 사진 등이 공개돼 논란이 되면서 온라인에서 ‘과거의 흔적’을 깨끗이 지우려는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과거에 올린 글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창피하거나 해가 되어 디지털 장례업체를 찾는 것입니다.

말이나 글이나 어떤 상황에서는 그럴 듯 하게 들리지만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달라지고 나면 부끄러운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발언이나 글로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정이 격하여 흥분해서 하는 말이나, 사람이나 상황을 보고 아첨하거나 이기적인 계산으로 하는 말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과거의 부끄러웠던 글은 찾아 지울 수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어찌 감출 수 있겠습니까? 말에는 영적 뿌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생각인데 사도 바울은 생각에 두가지 뿌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

그러므로 모든 생각을 다 자신의 생각이라 여기지 말고 그 뿌리를 살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 앞에서 자신이 마귀의 도구였음을 깨닫고 경악할 때가 올지 모릅니다.

영국의 유명한 중보기도자인 리즈 하월즈가 세운 웨일즈 성경학교에 1936년,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예배에 모인 사람들은 다 성령의 임재를 느꼈는데, 깊고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가장 마음 아파했던 것은 주께서 “참으로 너의 몸 안에 살고 있는 것이 누구냐?” 라고 다그쳐 물으실 때 였습니다,

감히 대답할 자가 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다들 자기 안에 예수님이 사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빛으로 보니 자기 안에 정욕, 교만, 이기심들이 가득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계속 물어야 합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나에게서 주님의 생각이 나오는가? 주님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시는가?’

“내 안에 살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나에게서 주님의 생각이 나오는가? 주님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시는가?’

말에서도 성령의 열매가 맺혀져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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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려는 것은 현실을 외면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어리석은 생각이나 감정,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휘둘리지 않도록 마음을 지키자는 것입니다. 

현실을 직시하되 주님이 주시는 생각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육신이 주는 생각에 따라 말하고 맙니다.

주님께서 자신을 통하여 말하고 일하셨던 것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한 사도 바울이 부럽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롬 15: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