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가정의 일, 생업으로 힘들어 좌절에 빠져 있을 무렵이었다. 조상연 목사님이 교회에 방문하여 세미나를 하셨다. 나는 무조건 성경을 읽는 방법에 대해 반신반의했지만, 성경 일독을 목표로 하는 4일 동안의 여정 끝에 드디어 일독을 할 수 있었다.

그 후로 예통(예스 통독) 과정을 온라인 성경읽기로 90일만에 마치고, 말통(말씀 통독) 세미나에 등록하여 세미나 교재인 《마스터 말씀통독》을 읽었다. 그 책 뒤에는 레제나하우스의 비전이 있었는데, 레제나의 일원이 되려면 로마서 1000독을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다.

과연 로마서 1000독을 하면 내게도 성경을 꿰뚫는 눈이 생길지를 기대하면서. 로마서 일독하기도 힘든 상황 속에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자’는 욕심뿐이었다. 처음에는 무작정 눈으로 읽는 방법을 택했다. 그래도 책을 읽던 습관이 있어서 빠르게는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50독쯤 읽었을까? 더 빠르게 읽는 방법을 찾으면서 2배속을 들으며 읽었는데 2배속이나 그냥 읽는 것이나 별반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3배속, 4배속 읽기에 도전하여 번갈아 들으며 400독 정도까지 했다. 하지만 ‘남는 게 하나도 없고,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도 없고, 이게 뭐지?’ 하며 무작정 읽기만 하는 것에 회의가 들자 중단하게 되었다.

하나님 말씀의 능력

그러던 중에 예통 세미나에 참여하여 조상연 목사님의 강의 중 ‘내가 이해하려고 하면 안 되고 하나님이 이해시켜주시길 기다리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로마서를 읽기 시작했다. 405독쯤 하던 중 3배속, 4배속을 들으면 잘 안 들려서 그냥 눈으로만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6장쯤 읽는데 갑자기 ‘순종’이라는 글자가 성경책에서 불뚝 솟아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깜짝 놀라서 다시 6장을 읽어보니 여전히 그 글자가 튀어 올라왔다. 그 순간 엎드려 기도했다.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하고서는 내 생각을 드러내며 중단했던 점을 회개합니다.’

기쁨의 눈물과 회개의 눈물이 뒤섞이면서 순종이 복임을 깨닫게 하셨다. 이후 하루에 로마서 10독에서 30독까지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우선순위로 성경을 읽었다. 성경 읽는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

삶의 모든 우선순위가 말씀 읽는 것이 되었고, 가족 모두가 말씀 읽는 분위기로 바뀌었으며,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변화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친정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았고, 불쑥 일어나는 화를 감당못해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그런 것이 없어졌다.

하나님 말씀의 능력이 내 강퍅한 마음을 만져주시고, 부드럽게 하셨음을 고백한다.

─ 김은숙, 00교회 권사

▼ 성경본문과 듣기음성이 제공되며, 로마서 100독 읽기표가 들어있어 도움이 됩니다.

†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 히브리서 4장 12절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 누가복음 1장 45절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요한복음 1장 1절

† 기도
사랑하는 주님, 이 시간 말씀이신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구합니다. 주님의 말씀 앞에서 인생의 모든 문제를 내려놓고 순종하는 그 은혜를 구합니다. 주님 함께하여 주시고, 주관하여 주소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졌듯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모든 상황, 환경의 문제와 걱정거리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합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그 마음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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