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세상속에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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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학교에서 배운 ‘질풍노도의 시간’이라는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청소년기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어도 풍랑 위의 배처럼 흔들리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건 어른이건 흔들리는 배위에서일지라도 무엇을 붙잡는지에 따라 그 삶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소년 다윗이 붙잡은 그 이름, 우리 아이들도 흔들리는 세대를 붙잡는 것이 아니라 소년 다윗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신 그 이름을 붙잡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다윗의 정체성의 근원이었다.
성경에 다윗이 젊고 붉고 아름다운 소년으로 묘사된 것을 볼 때(삼상 17:33,42), 그가 청소년의 시기를 지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청소년기에는 자기 존재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나타난다.
‘나는 누구인가(Who am I)?’라는 물음에 답을 얻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청소년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바르게 찾지 못하면 정체성의 위기를 겪게 된다.

자신의 정체성을 바르게 찾지 못하면
정체성의 위기를 겪게 된다.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청소년들은 몇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데, 그 첫째가 과거, 현재, 미래를 연속선상에 놓고 자아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과거 나의 경험과 그 결과인 현재의 나를 이해하고 미래에 있을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다.

다윗은 첫째 과업을 무사히 해결했다.
이는 사울이 다윗에게 “너는 소년이요 골리앗은 어려서부터 용사이니” 싸우나마나 질 것이라며 전쟁에 나갈 것을 승낙하지 않자 다윗이 그에 대답한 내용에서 알 수 있다.
그는 먼저 과거의 경험을 말한다.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 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삼상 17:34,35).
다윗은 과거에 승리한 경험의 결과를 현재의 자신과 연결시켜서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삼상 17:36)라고 했다.

또한 과거에 자신을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신 하나님께서 현재와 미래에도 이기게 하실 것이 분명하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이름으로 승리할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일관성과 연속성에 있는 자기상像을 확립한 것이다. 다윗의 자아정체성 확립에는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승리로 연결시키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정체성 확립의 두 번째 목표는 서로 다르게 볼 수 있는 나에 대한 여러 관점과 시각과 판단을 하나로 통합해 정체성을 세우는 일이다.
각 영역에서 내가 나를 보는 관점과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을 통합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다윗 곁에는 그를 평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사울, 엘리압, 부모, 골리앗 등. 그러나 다윗은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시는 관점으로 통합시켰다. 그것은 다윗의 여덟 형제들 중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신(삼상 16:13)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의한 것이었다.

정체성 형성의 마지막 목표는 자신의 독특성과 특수성의 확립이다.
이때 청소년들은 독립과 동조라는 두 필요성을 통합해가면서 자신의 독특성을 탐색함으로 정체성을 확립한다. 성인으로 독립하기를 꿈꾸면서 자신의 독특성이나 특수성을 인정받고 지지받아야만 정체성을 바르게 확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택하셨다는 데에 자신의 독특성과 특수성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 자녀교육>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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