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현재적 하나님나라의 삶을 사는 동안 시험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시험에 들게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그 시험을 주는 마귀에게만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 있는 염려와 걱정, 두려움과 불안, 욕심과 탐욕에도 달려 있다.

시험이 와도 마음의 부정적이고 탐욕적인 감정이 발동(반응)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 이것은 일종의 시련이며, 이 시련을 견디면 주님께서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결국, 시험에 이기는 것은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부정적이고 악한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며,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할지라도 우리 마음 안에는 여전히 구습이 남아있기 때문에 육체의 소욕을 가지게 된다.

육체의 소욕은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할 대상이지 (마치 겉사람이 자신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이기려고 노력해서는 안 된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 5:17

그것은 육신의 생각(롬 8:6,7)에서 나온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체험할 때, 우리는 이러한 육체의 소욕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 안에 남아있는 옛사람의 허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이 육체의 소욕은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할 대상이지 (마치 겉사람이 자신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이기려고 노력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유혹에 사로잡히게 된다. 마귀는 이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다. 따라서 환경, 상황, 처지, 사람들과의 관계, 재정, 과거의 상처 등을 통하여 핍박, 박해, 유혹의 형태로 우리를 시험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라고 할 때 시험을 받는 것은 우리의 마음(거짓자아, 겉사람)이지 우리의 거듭난 자아(속사람)가 아니다. 육체의 일(마음이 자신이라고 믿게 하는 거짓자아에 속아서 행하는)은 겉사람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겉사람이 시험을 이길 수는 없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의 참뜻은 “우리의 겉사람(육의 생각)이 시험을 이기려고 애쓰지 않게 하시옵고”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마음에 염려와 걱정, 두려움과 불안, 욕심과 탐욕과 같은 유혹이 올 때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의 마음을 통제함으로써 육체의 욕심을 이기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그러한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다.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골 2:23

우리가 시험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거룩한 본성에 기초한 새로운 피조물인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내(속사람)가” 영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이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롬 8:13

몸의 행실을 죽인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첫째, 유혹을 받아 마음에 일어나는 육적 생각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며, 둘째, 속사람(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자아)이 자신의 마음을 성령과 말씀으로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이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 5:16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인 우리가 시험을 참을 수 있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안에 거할 때(새로운 자아를 인식할 때) 이미 이겼기 때문이고(요 16:33) 마귀가 우리에게 주는 유혹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온갖 은사와 선물을 하나님께서 주시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야고보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바이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약 1:16,17

결국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의 뜻은 시험이 오지 않도록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다. 시험이 올 때라도 과거처럼 겉사람(육신의 생각)이 마귀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 속사람(영의 생각)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되어 주의 마음을 가지게 해달라는 뜻이다.

즉, 성령 안에서 주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가득 차게 하여 당하는 시련을 인내하게 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다(롬 5:3-5). 따라서 이 기도는 수동적이거나 소극적인 기도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에게 가르쳐주신 영적 전쟁의 진수이다.

† 말씀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 로마서 8장 6,7절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 고린도후서 4장 11절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요한복음 16장 33절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 로마서 5장 3~5절

† 기도
주님, 제 힘으로는 육체의 소욕을 이길 수 없습니다. 나의 옛사람 육신의 생각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더이상 육체의 일로 시험에 들게하지 마시옵고 성령 충만함으로 강건하게 되어 주의 마음을 받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의 삶에서 시험과 유혹에 약한 부분은 무엇인가? 이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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