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써 말씀을 알자! 어떻게 해야 잘 읽을 수 있을까? 공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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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성경읽기의 목적입니다. 여러분이 매일 읽는 성경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김근주 교수는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의 근본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성경 자체가 증거하고 설교하고 주장하고 비유로 말하고 시로 말하는 그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야말로 힘겨운 현실의 유일한 대답임을 믿는 데서 출발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잘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읽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그리고 이 세대를 향한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면서 성경을 읽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길가에 뿌려진 씨앗이 아니라 밭에 감춰진 보화입니다. 성경읽기를 통해 말씀의 보화가 발견되기를 기도합니다.


1.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성경읽기의 목적이다

로마서 12장 2절에서 바울이 권하는 것은 ‘변화받는 것’이다. 즉 틀 자체를 바꾸는 삶은 모두 일등하고 ‘영향력 있는 자리’에 가려고 애쓰는 세상에서 꼴찌해도 상관없으며 뒤쳐져도 뒤쳐진 것이 아니라고 선언하는 삶일 수 있다.

바울은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가 가능하다고 선언한다. 감정적인 변화가 아닌 지적 영역에서의 변화야말로 세상의 틀을 극복하고 새로운 틀을 만들어 가게 한다.

하나님을 바로 알 때 하나님이 이를 기뻐하시며, 지적인 영역에서의 변화가 일어날 때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된다.

성경을 읽을 때 가장 근본적이며 토대가 되는 것은 ‘아는 것’이며, 그렇게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항은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는 것’이야말로 성경읽기, 성경묵상의 근본이다.


2. 성경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하는 통로다


성경을 읽을 때 가장 우선적인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지적 유희가 아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잠시도 쉬지 않고 노력해야지 겨우 버텨낼 수 있는 세상에서, 온몸과 마음을 다해 어떻게든 멈추어 서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고민하고 궁리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사탄을 대적하는 방법이다.

분주한 시대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목숨을 건 싸움이다. 사람들은 성령의 조명을 받아 자신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깨닫고 점점 온전케 되며, 선을 행할 능력이 구비된다.


3. 성경이 우리를 보호한다. 질문하고 연구하자



성경이 우리를 보호한다. 우리는 성경에 묻고, 성경은 우리를 보호하고 지킨다. 성경을 읽을 때 질문하자. 따져보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읽고 관련된 개론서들을 참조하고 고민해 보자. 

신학을 공부하는 의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상대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신앙 생활을 계속하면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개인적인 체험도 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특별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의 경험이나 깨달음은 수많은 경험과 깨달음의 일부일 뿐이다.

진리 주장은 일방적으로 선포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확인되고 검증되는 것이다. 그러니 개별 본문들에 귀 기울이며 충실히 다루어 가되, 우리의 해석이 타당한지 공동체 안에서 나누고 검토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구약성경을 오늘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올바르게 본문을 주석하고 해석하는 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본문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잘 이해해야 한다.

성경 역사에 대한 공부와 동시에 오늘 우리 역사에 대한 공부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하나가 빠져도 성경 본문의 의미는 오늘의 현실에 구체적으로 적용되기 어렵다.


4. 개인적 적용을 넘어 말씀을 읽자

우리의 성경읽기를 가장 방해하는 것은 아마도 자신의 상황과 형편일 것이다. 상황이 다급하다 보니, 우리는 차분하게 성경에 집중하지 못한다.

눈앞에 당장 결정해야 할 일이 있기에, 성경을 읽으면서 힌트가 될 단어나 표현에 온통 마음을 빼앗긴다.

문제는 이러한 읽기가 반복될 때 성경은 암호와 수수께끼로 가득찬 책이 되고 말 것이며,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결코 그 ‘마인드’는 새롭게 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분별할 수 없을 것이다.

복음의 내용이 무엇인가, 복음이 무엇인가 하는 앎이 최우선이다. 하나님의 계시인 이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어떤 행동이나 적용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는 자주 멈춰야 한다.

은혜 받으려고 밀어붙이지 말고, 순종하기 위한 원리만 찾지 말고, 걸리는 표현이 나올 때마다 멈춰야 한다.

내용 발췌 =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