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야기 하나 해드릴게요. 1992년에 있었던 일이지요. 당시 저는 목사이자 예배 인도자였습니다.

그런데 제 목에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목에 구슬 같은 것이 느껴졌는데요,성대 접촉 궤양으로 판명되었어요.병원에 가서 결국 레이저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수술이 궤양을 제거하긴 했지만요, 알 수 없는 또 다른 일도 했답니다.한 일 년 정도 의료법에 대해 알아보고 음성치료도 받았습니다. 이 병이 왜 생기게 되었는지 너무너무 궁금했었거든요. 우리는 수술이 잘 된 건지도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뭐가 잘 되었고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대답도 없었지요. 수술을 받은 날부터 저는 통증으로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22년 동안 만성적인 통증을 겪어야 했어요. 음성치료도 소용이 없었지요.

그 해 말에 제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여보, 이번 일에 대해 너무나 많은 의문들이 있어요. 이 일이 그저 자연적인 일이 아니라 어떤 영적인 것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어요.”그리고 계속 아내에게 말했지요. “하나님께서 요셉을 감옥에 가두셨으며, 하나님께서 요셉을 감옥에서 꺼내셨어요. 만약 당신만 괜찮다면, 나는 이제부터 하나님과 함께 가고 싶어요.”

당시 저는 목회를 해오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의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있었고요. 반대로 제 기력은 줄어들고 있었답니다.(다니엘 시대에 죽은 벨사살 왕처럼) 벽에 쓰인 글을 읽었어요. 너는 끝장났어!”

저는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 온전히 자기 자신을 드리며, 순종해왔으며, 사역에 많은 열매를 맺어왔는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부르셨던 모든 것에서 내쫓겨 타격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갖고 있는 믿음은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는 것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저의 인생은 위기에 놓였습니다. 발병 후 2년 뒤인 년에도 저는 매우 극심한 통증을 느껴야 했으며, 단어 하나를 말할 때도 저는 몹시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목사로서 신실하게 대처하고자 노력했지요. 하지만 사실 저는 더 이상 버텨낼 수 없을 것처럼 괴로웠습니다. 저는 그만두고 싶었고, 사임하겠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어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제가 사임하도록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은 그만 둘 수도, 그렇다고 계속 갈 수도 없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감사하게도 교회 장로님들께서 저에게 6개월의 안식년을 제안하셨습니다.

저는 1994년 여름을 지옥의 여름이라고 부릅니다. 아주 끔찍했어요. 왜냐하면, 이제 사례비까지 주시면서 이 상황을 이해하고 하나님께 매달리라고 하셨거든요. 어찌되었든 어떤 해결을 찾아야 했고, 저는 완전히 만신창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말이었지요. 주일 아침에 일어나 제 독서의자에 앉아 성경을 꺼내 들었지요. 제 마음은 부담감으로 가득했습니다. 숨 쉬기조차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말씀이 정말 간절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제 영혼에 힘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단 한 가지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1장 17절에서 지혜와 계시의 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계시의 영이 말씀에 기초할 때, 생명을 살리는 어떤 말씀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것이 온전케 하는 저의 유일한 근원이었고요. 그래서 저는 독서의자에 앉아서 성경을 잡았습니다.

저는 야구장에 앉아 있으면서, 두 목소리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제발, 제발, 제발요! 저는 지금 그리스도의 살아계신 말씀이 너무나 절박합니다!”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요. 하나님의 강이 조금이라도 흐르도록 영으로 기도하고자 애썼습니다. 하지만 먼지만 날렸을 뿐이에요.

영적인 어떤 움직임을 얻고자 세 시간 정도 애쓴 후에 저는 말 그대로 제 성경책을 바닥에 던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이제 됐어! 내가 이렇게 심하게 아플 거라면, 오늘 우리 아이들을 아주 재미있게 해 주겠어. 오늘 아이들 데리고 야구 경기장에 갈 거라고!”

제가 이렇게 하는 행동에 대해, 제가 어떻게 컸는지 설명이 필요할 것 같네요. 저는 주일을 거룩하게 여기는 훌륭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주일에 야구 경기장에 가는 일은 있을 수 없지요. 그래서 저는 주일에 야구 경기장에 가본 적이 없어요. 물론 한 번도 야구 경기장에 가본 적도 없지만요.

하지만 그때 저는 몹시 아팠고요, 규칙 따위는 상관없었어요. 저는 아이들을 붙잡았어요.

저에게는 세 아이가 있답니다. 조엘, 케이티, 마이클이에요. 그리고 이웃의 아이들 몇몇까지 데리고 제 미니밴에 태웠지요. 제 아내는 함께 가지 않겠다고 해서 저랑 명의 아이들만 탔어요.

“이리와, 얘들아. 가자.”마침내 우리는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은 모자와 글러브를 챙겼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관람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때가 8월 중순이었어요. 1994년의 여름 기온은 24도 정도였으며,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었지요. 그리고 저는 이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화가 하나님과의 대화인지 저 자신과의 대화인지 알지 못했지만 말이죠. 하지만 저는 속으로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에요. “하나님, 지금 제가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교회에서 저에게 사례비를 주고 있어요. 지금 당장 하나님께만 매달리라고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지금 저는 하나님께 매달리고 있고요. 그런데 저는 제 마음 속에 있는 이 압박의 구름을 견딜 수가 없어요. 이번 일은 제가 감당할 수 없어요. 하나님, 정말 지금 제가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시냐고요?”

그러고 나서 저는 다른 입장으로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거지? 하나님이 몹시 화가 나시도록 무언가를 했나요? 하나님께서 제가 준비해온 모든 것을 가져가 버리셨잖아요. 제가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모든 것들도 저를 지금까지 부르신 대로 해온 모든 것들도 풍성한 열매를 맺은 모든 것들도 하나님께서 모두 다 저에게서 가지고 가셨잖아요. 하나님께서 이토록 화가 나도록 제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당신이 감정적으로 이렇게 상처받기 쉬운 연약한 상태일 때는 악마가 당신의 어깨에 앉아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고함지르는 소리가 제 귀에 확성기를 댄 듯 들렸거든요.

내쳐졌어. 버림받았어. 다 끝났어. 정신 차려. 일어나. 현실을 직시하라고. 하나님은 너와의 관계를 끊으셨어. 넌 이제 한물갔다고.

저는 이런 온갖 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몸의 모든 증상들도 제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지요. 그 말들이 ‘맞다’고요.

그런데 내가 또 다른 목소리를 들은 건가?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내가 너를 위해 있단다.
내가 너를 지명했지.
끝나지 않았어.
끝이 아닌 또 다른 곳으로 이끌어줄 거야.

저는 야구장에 앉아 있으면서, 두 목소리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영에 조그맣게 들리는 목소리를 믿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요. 그렇지만 다른 목소리가 너무 크고 너무나 강력하고 너무 진짜 같았지요.

이것이 하나님의 계속되는 작은 음성이라는 사인으로 내가 만약 야구공을 잡게 된다면 또 몰라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지명하셨다는 목소리 말이야. 그렇지만 저는 하나님께 야구공을 달라고 구하지는 않았습니다.

말씀드렸듯이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며 부모님께서 어린 시절 제게 이런 말씀을 심어주셨습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저는 하나님께 이와 비슷한 짓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워왔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야구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제 그만!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생각을 약간 바꾸었지요. 하나님의 계속되는 작은 음성을 듣고 있다는 사인으로 만약 하나님께서 나에게 야구공을 잡도록 ‘허락’하신다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분석적인 사고가 시작되면서 저는 확률을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이런 경기장에 와 본 적도 없잖아. 내가 야구공을 잡게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원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πr²) 공식에 따라서, 저는 얼마나 많은 관중들이 있는지, 야구공을 몇 번 잡아보았는지 세어보았습니다.

야구공을 잡을 수가 없어. 게다가 우린 돌출된 관중석 아래에 앉아 있잖아. 우리 자리 위에는 옥외 관람석이 있으니, 공이 오고 싶어도 내가 있는 곳까지 올 수 없을 거라고.

경기가 4분의3 정도 진행되었을 때, 한 타자가 플라이볼을 쳤습니다. 모두 같은 동작으로 수백 명의 관중들이 일어났습니다. 야구 글러브가 없는 곳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많은 글러브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손을 높이 들며 일어섰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일어섰습니다. 공이 온다! 명백히 제가 있는 쪽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공이 돌출된 관중석 기슭의 대들보에 부딪혔습니다. 빗맞아 특이한 각도로 바뀌더니 제가 있는 곳으로 바로 날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공은 제 손에 부딪혀서 제 가슴에 튀고 난 후 제 딸, 케이티의 무릎에 떨어졌습니다. 제 앞에 어르신이 앉아계셨는데 그 분이 뒤돌아보시며 저에게 말하시길,“내가 이 경기장에 년 동안 매주 왔지만, 난 한 번도 공을 잡아보질 못했다네!”

케이티가 말했습니다. “내가 야구공을 잡았다!” 이 상황에 대해 딸에게 말해줄 수는 없었지만, 저는 딸을 바라보며 생각했습니다. 딸아, 그건 너의 공이 아니란다. 그 공은 아빠 공이란다. 그리고 저는 공을 받아가지고 마냥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중석 자리에 앉았지요.

하나님께서 내게 야구공을 주셨습니다. 당신이 이런 상황을 당신의 믿음에 받아들일 여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정말로 하나님께서 주일 오후에 제게 야구공을 주셨습니다.

나는 너와의 관계를 끊지 않았어. 다 끝난 게 아니야.
계속하여 나의 사랑 가운데 거하렴.
나의 말을 붙들고 살아가렴. 나에게 너의 마음을 주렴.
그러면 내가 너의 삶을 통해 시작한 이야기를 마무리해줄게.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를 위해 내가 있단다. 내가 너와 함께 있다.

† 말씀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 출애굽기 15장 2절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 이사야 12장 2절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이사야 43장 1절

† 기도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 되게 하소서!
주님의 신실하심을 붙잡고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자 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고통가운데 계신가요?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아 너무 힘이 드시나요?
주님은 신실하시기에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주님이심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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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피플 기도'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모든 기도를 나눕니다. 나의 골방에서 때론 공동체와 함께, 어떻게 기도할까? 고민될 때, 지친 마음이 위로를 얻고, 감사와 기쁨이 회복되며, 일상에 도전으로 이어지는, 하나님과 매일 쌓아가는 듣고 받고 하는 기도를 나누길 원합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우리 함께 기도해요!


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