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넘치는 곳에 요요현상도 넘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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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으로 되돌아 가려는 본능

우리 안에는 예전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강한 본능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것을 직시해야 한다. 요한복음 8장에 보면 간음하다 잡혀온 여자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면서 유명한 주님의 말씀이 나온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요 8:7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다. 한번 상상해보라. 간음하다 붙잡혀온 여자가 지금 돌로 쳐 죽이려고 흥분한 군중에 에워싸여 두려움과 공포에 벌벌 떨고 있는데, 그녀의 귀에 믿기지 않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렸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두려워 떨던 그 여인 입장에서 주님의 음성은 너무나 놀라운 선포였는데, 심지어 그 선포를 들은 사람들이 하나둘 돌을 내려놓고 사라졌다. 이 또한 너무나 기적 같은 일 아닌가?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다.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사람들은 다 갔다. 이제 너도 가라”라고 하시지 않고 무서운 경고의 말씀 한마디를 덧붙여주셨다.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요 8:10,11

예수님은 그 여자를 그냥 보내시지 않았다. 준엄한 경고의 말씀을 던지신 후에 보내셨다. 왜 그러셨는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자기 내면의 본성과 그 죄성을 직시하지 않고는 또다시 수치의 자리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이기 때문이다.

# 우리의 문제를 직시하라!

우리의 문제가 뭔지 잘 알지 않는가? 예배 때 은혜 받아 가슴이 터질 것 같고 과거에 저질렀던 죄에 대한 죄책감의 문제가 해결된 것이 너무 기쁜 나머지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라고 하시는 주님의 경고의 말씀은 잘 들리지 않는 것 아닌가? 우리가 죄 사함의 은혜를 받았다면 주님의 준엄한 경고의 말씀이 우리 내면에 각인되어야 한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은혜 받는 것보다 은혜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

매년 특별새벽부흥회를 진행하다 보면 늘 은혜를 넘치게 받았다는 간증이 들린다. 바로 지난 특새 때 어떤 성도는 이런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이번 특새가 저의 인생 특새였어요!”

또 교역자 한 명은 소그룹 모임을 하면서 특새 때 받은 은혜를 나누다 온통 눈물바다가 되어서는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했다는 얘기를 전해주었다. 그 소식이 반갑고 감사하기는 하지만 그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나는 찬물을 끼얹는 한마디를 덧붙이곤 한다.

“이런 은혜가 넘치는 곳에 요요현상도 넘치느니라.”

이것은 악담이 아니라 진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은혜 받을수록 더욱 긴장하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내 안의 죄성을 직시하고 하나님 앞에 더욱 은혜를 구해야 한다.

내용 발췌 =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