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때, 비록 우리의 혼과 육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지라도 우리의 심령에는 분명히 그리스도의 영, 보혜사 성령님이 내주하시게 됩니다(요일 4:15). 그러나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이렇게 성령님이 내주해 계시는데도 우리의 혼과 육은 여전히 옛날 방식대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잘 믿는데 왜 삶이 바뀌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전심으로 신앙생활 하고, 열심히 충성하고, 더 헌신하지만 늘 뭔가 부족한 것 같고 삶이 온전치 못하다고 느낍니다.

그 일이 일어났더라도 실제 우리의 삶이나 육신에 어떤 변화도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변화는 자신의 육적 혼적 지각으로는 알 수 없으며, 그 영의 인도함을 받지 못할 때 우리는 자기 행위와 노력으로 변화된 것만을 인식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중생(重生)한 삶을 깨닫고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 심령 안에 계신 말씀이신 하나님의 영과 생명이 우리의 혼과 육에 풀어져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삶에 변화가 생기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믿음으로 취하지 않고, 자신이 선한 일을 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면 성령님이 계시는 것 같고, 또 죄를 짓고 잘못하면 성령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여깁니다. 그래서 자신이 구원을 받았는지도 모르고 헤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그것조차 느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 안에 성령님이 사시는 것이 아니라 마귀가 들어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죄악 충만이라 죄의 법을 섬겨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령님이 내주하십니다.

그런데 그 후 우리의 삶은 대개 예수를 믿지 않았을 때보다 더 불편합니다. 늘 부대끼고 투쟁하는 삶을 삽니다. 내 자아의 육신의 소욕과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서로 싸우기 때문입니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롬 7:23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살려고 하면 내 육신이 나를 사로잡고, 반대로 조금이라도 나쁜 짓을 할 것 같으면 내 안에 성령님이 나를 사로잡는 것을 느끼게 되어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계속 불편합니다.

이제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자아가 원하는 대로 하려는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슬러 이 둘이 서로 대적하여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 그래서 내 속이 계속 부대끼는 것이 로마서 7장의 스토리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자유하게 했고(롬 8:2)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사는(롬 8:13) 것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롬 8:9).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마땅히 그 영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혼과 육이 그리스도의 영의 인도함과 통치함을 받고 순종하여 삶이 변화되느냐, 즉 우리 안에 오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혼과 육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빚으시도록 우리 자신을 얼마나 내드리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 8:14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령세례 후에도 성령체험을 통해서 성령충만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 말씀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 요한일서 4장15절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 갈라디아서 5장17절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 로마서 7장23~25절

† 기도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했지만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없이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성령님,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시간에 찾아오셔서 당신을 더 알아가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지금 당신을 사로잡는 가장 큰 육신의 소욕은 무엇입니까? 성령님이 통치하시도록 나 자신을 얼마나 내드리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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