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의 기도가 치유를 가져온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원하는 치유가 일어나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울은 세 번에 걸친 작정기도에도 불구하고 그가 원했던 대로 육체의 가시가 떠나지 않자 “하나님, 저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이 육체의 가시를 그대로 두시는 데는 어떤 이유가 있나요?”라고 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침내 육체의 가시를 허용하신 이유를 기도 중에 알게 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12:7

바울은 육체의 가시, 그 찌르는 고통 자체를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이해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고 우리를 찌르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것은 모두 원수 마귀 사탄이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이를 두고 “사탄의 사자”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 마귀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도록 하나님이 허용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바울은 이에 대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기에, 만일 건강마저 주어졌더라면 자기가 신이 된 듯 착각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겸손하게 하시려고 육체의 가시를 허용하셨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건강하지 못한 육체의 가시를 지닌 채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이 많은 은사와 건강을 받음으로 하나님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자신을 우상화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그의 유명한 《고백록》에서 “주께서 내게 주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어 내 교만을 꺾으시고 내 목을 길들여 주님의 멍에를 메도록 하셨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또한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주 “천사를 마귀 되게 한 것이 교만이고, 사람을 천사 되게 하는 것이 겸손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단의 공격에도,
주님을 의지할 때
약한 나를 강하게 하시네!

하나님이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를 허용하신 이유는 그를 겸손한 주의 사도로 만들고자 하는 그분의 섭리였습니다. 기도해도 떠나지 않는 가시가 당신을 괴롭히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그 가시를 허용하신 주의 뜻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떠나지 않는 가시를 허용하신 주의 뜻을 헤아리게 된 우리는 이제 무엇을 놓고 기도해야 할까요? 나를 괴롭히는 가시를 압도하는 주의 은혜가 임하도록, 그래서 그 가시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명을 능히 감당하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가시를 압도하는 은혜의 능력이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그렇게 했습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9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가시, 그 약함 때문에 오히려 주의 능력을 더욱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오히려 그를 강하게 하시는 주의 은혜를 역설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이렇게 선포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고후 12:10

그러므로 당신을 찌르는 가시의 고통이 아플수록 엎드려 더욱 그분의 은혜를 간구하십시오. 가시를 압도하는 은혜의 능력이 부어지도록 기도하십시오.

† 말씀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 욥기 23장 10절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 – 잠언 149장 4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 야고보서 1장 12절

† 기도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주님께 더욱 엎드려 은혜를 구합니다. 고통을 이기는 은혜의 능력이 제 안에 부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적용과 결단
어려운 상황가운데 있습니까? 고통을 압도하는 은혜의 능력이 부어지도록 주님께 나아가 엎드려 기도하는 하루가 되기를 결단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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