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 사역이 확장되는 가운데 우리는 힘겨운 시련을 마주해야 했어요.

1986년 한국 추방 명령이 내려졌어요. 1986년, 88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정부는 해외 선교사들이 거리에 많이 다니면 후진국으로 보인다며 선교사들의 활동을 원치 않았습니다.

급기야 우리에게 한국을 떠날 것을 명령했지요. 1961년에 처음으로 이 땅에 발을 디딘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에 머물고 싶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정부의 추방 명령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었지요.

그 무렵, 하나님께선 데이빗(오대원, 예수전도단 설립자)에게 미리 사인을 보여주셨어요.
1986년 1월, 대만에서 열린 DTS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말씀하셨지요.

‘이제는 북미와 유럽에 있는 한국인 2세를 위해 일해야 한다. 선교사로 부름 받은 이들이 많은데 그들을 일깨울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즉시 순종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언젠가 한국을 떠나야겠지만 그때가 지금은 아닐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추방 명령을 들었을 때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하시는구나’ 하고 순순히 받아들였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우리가 바로 떠나지 않자 여러 가지 압력이 가해졌어요. 경찰 관계자가 찾아와 “북한에서 당신을 죽이려 하니 미국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지요. 신문에는 대학에서 외국인 교수 채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까지 나왔어요.

그리고 명동에서 화요모임을 할 때면 정부에서 감시자를 보냈습니다. 그들이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와서 눈에 더 띄었어요. 그래서 특별히 환영하기도 했지요. 아마 그들도 은혜를 받았을 거예요. 자기도 모르게 말이에요.

사실 우리의 추방은 정부에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깊은 상처를 받지는 않았어요. 만약 교회에서 떠나라고 했다면 상처가 훨씬 깊었을 거예요. 감사하게도 그런 일은 없었지요.

우리가 한국에 사는 동안 맺은 사람들과의 관계는 무척 아름답고 좋았어요. 단지 추방됐던 것만큼은 잊을 수 없는 상처였지요. 한국을 떠날 때 아무한테도 연락할 수 없고,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마음 아팠어요.

이해할수 없을 때에도
내 뜻 아닌
주님 뜻 이뤄지도록
계속 기도

그리고 추방되어 본국에 돌아갔는데 아무도 우리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한다는 것이 매우 가슴 아팠지요. 하지만 나중에 추방과 그 일에 관련된 사람들을 다 용서했습니다.

1986년 8월, 우리 가족은 미국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어요. 25세에 한국에 와서 25년을 살고 떠나게 됐지요. 그 무렵 우리뿐만 아니라 몇 명의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추방됐습니다.

사실 한국을 떠난 뒤에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어요. 우리는 미국에 도착한 후 LA의 한 공동체에서 하루 6시간 이상 말씀을 묵상하면서 보냈지요. 2년 동안 공동체 안에서 상담과 격려를 받으며 회복되어 갔어요.

돌이켜보면 주님을 위해 너무 바쁘게 일하느라 ‘주님과 함께 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일하는 시간은 주님의 임재를 기뻐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지요. 그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당신들은 너무나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사실 우리는 선교사로서 안주하기 시작했어요.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쁘게 여기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주님께서 다른 무엇보다 우리의 유익을 위해 한국 밖으로 옮기신 거라고 생각해요. 나중에야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알게 되었지요. 한국에서 우리를 떠나게 한 것은 정부가 아니라 하나님이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한국에 남아있었다면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일을 이곳에서 떠났기 때문에 하게 되었거든요.

주님은 우리가 한국의 디아스포라(해외 교포) 사이에서 일하길 원하셨어요. 새로운 문을 열어주실 준비를 하신 것이지요.

† 말씀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시편 62장 5절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 시편 25장 14,15절

† 기도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임재를 기뻐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보다 일에 바빠 분주히 움직이는 저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때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없어 답답해하지만 주님 앞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을 늘 의지하며 말씀 앞에 엎드리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십니다.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감사함으로 나아가기를 결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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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