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나 보고 싶었어요?”라고 늘 같은 질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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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라고 합니다. 그 부재는 사랑할수록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던 아이가 수련회로 집을 비우던 날 부부는 모두 아이 생각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날 한 걸음에 아이에게 달려가서 안아주자 아이는 집을 떠나 혼자 자던 밤 엄마 아빠가 보고 싶었노라고 한 이야기에 온 가족이 껴안고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주님을 멀게 느껴진다면 다시 주님께 돌아가길 원한다고 고백하는 하루되길 원합니다.

살면서 하나님을 알수록 그분을 더 알고 싶었던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 발견의 기쁨과 깊이가 우리에게 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자신과 하나님 간의 큰 거리를 느낀 적도 더러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마치 VIP 영역에 들어가도록 허락받은 것처럼 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반대로 거리감을 벌로 해석한다.
우리는 항상 부재를 저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이 부재를 느끼는 능력은, 사실은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단서일 것이다. 부재가 항상 저주인 것은 아니며, 때로 단서가 된다.

나는 직업상 여행을 많이 해서 아내와 떨어져 있을 때가 많다.
내가 여행에서 돌아오면, 아내는 “나 보고 싶었어요?”라고 늘 같은 질문을 한다. 아내는 내가 자신의 부재를 느꼈는지, 내가 자신의 임재를 갈망했는지, 우리 사이의 거리를 내가 어떤 식으로든 견딜 수 없어 했는지 알고 싶어 한다. 물론 나는 늘 “미치도록 보고 싶었지!”라고 대답한다.
이렇게 대답하는 것은 이것이 전적으로 사실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내를 떠나 있을 때 아내가 보고 싶다. 그만큼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실, 아내를 사랑할수록 우리가 서로에게 부재할 때 나는 아내가 더 보고 싶다. 아내를 그토록 사랑하지 않는다면 아내가 그토록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아내를 전혀 사랑하지 않는다면 아내가 전혀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런 까닭에 “내가 보고 싶었어요?”라는 질문이 중요하다.
이것은 “여전히 날 사랑해요?”라는 질문과 같은 뜻이다.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할수록 그분과 함께하기를 더 갈망한다. 유일한 문제는 우리도 모세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이미 받은 것보다 더 원한다는 것이다. 설령 그 임재가 웅장한 구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속에서 천둥소리 같은 그분의 음성을 듣는 더할 나위 없는 것이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더 원한다.

하나님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내가 아내를 갈망하듯 우리는 하나님을 갈망한다. 하나님이 멀게 느껴진다면 그 부재를 통해 그분이 “그래, 네가 나를 사랑하는구나!”라고 말씀하시는 것일 수 있다.

부재는 당신이 나쁜 그리스도인이라는 증거가 아니다. 거리가 당신이 죄 때문에 관계에서 벌을 받는 식으로 하나님께 멀어져 있다는 뜻일 필요는 없다.
때로는 죄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당신은 이 땅에서 그분을 떠나 여행하면서 그분이 그리운 것이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부재를 느끼는 것은 당신에게 열정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당신이 거리감을 느낀다는 것은 당신이 사랑한다는 확신이 아닐까?
<하나님이 멀게만 느껴질 때>데이비드 보우덴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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