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결혼 5주년 기념으로 프랑스 여행을 떠났다.

파리에 있을 때,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 유명한 <모나리자>를 보았다. 미로 같은 박물관 전시실을 돌며 라파엘, 달리, 모네의 꽤 유명한 그림을 보았다. 이들의 대작은 바싹 다가가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원하면 (그리고 쫓겨나고 싶다면) 유화 표면에 코를 가져다 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모나리자>가 전시된 방에 이르자, 모든 것이 달랐다. 사람들이 벌떼같이 모여 있었고, <모나리자>를 보겠다고 팔꿈치로 서로 밀쳤다. 그림에서 2미터 거리에 차단선이 빙 둘러쳐져 있었다. 게다가 그림 양쪽에 안전요원이 서 있었다. 그림 자체도 유리에 밀봉되어 있었다. 이 미술품에는 접근할 수 없었다.

나는 다른 화가들과 연결되는 식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연결되지 않았다. 나는 그 대작에 가까이 다가가 그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의 붓놀림에 감탄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나는 그 어떤 화가와도 내가 원하던 방식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나는 라파엘과 대화하지 않았고 달리와 차를 마시지도 않았다. 나는 모네나 다 빈치와 함께 루브르의 여러 홀을 걷지도 않았다.

나와 이들 각자는 유물을 통해, 이들의 예술성이 남긴 인상을 통해 연결되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성령을 보내시기 전, 대다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와 이렇게 이차적 형태로 연결되었다. 내가 <모나리자>를 볼 때처럼, 이들은 하나님을 멀리서만 볼 수 있었다. 벽, 휘장, 경비병, 무리가 이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더 친밀하게 누리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러나 휘장이 찢어지고 우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새 성전이 되었을 때, 우리가 전능자와 연결되는 방식이 영원히 달라졌다.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고 누리는 능력뿐 아니라 하나님과 연결되는 능력도 증대시키신다. 성령이 하나님의 실제적 영(actual Spirit)이심을 깨달아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2장 11절에서 ‘영’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영은 우리 자신의 중심되고 영원한 부분으로, 우리의 핵심 본질이다. 영은 우리의 마음(mind)이고 그 마음의 이해력이며, 우리의 가슴(heart)이고 그 가슴의 느낌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 부분을 우리에게 나눠주셨다. 얼마나 놀라운 신비인가! 얼마나 놀라운 보화인가!

바울은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2).

성령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하신다.

사실,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mind)을 가졌느니라”(고전 2:16)라고 말할 만큼 성령께서 어떻게 우리를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하시는지 아주 대담하고 예리하게 설명한다.

성령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하신다.

예수님이 아버지와 완전한 관계 속에 살게 했던 바로 그 마음이 우리 안에 거한다.

우리는 예수님이 성령을 통해 그렇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과 연결될 수 있다. 부재의 놀라운 반전이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배제되었으나 이제 그분의 영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단절되었으나 이제 그분이 우리 안에 사실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했으나 이제 그분의 마음을 갖는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성령을 통해 임재하시는 것은 우리가 평생 보고 또 봐도 새로울 놀라운 신비다.

 

† 말씀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 요한일서 4장 13절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  고린도후서 1장 22절

† 기도
하나님,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고 누리게 하며, 하나님과 연결되는 능력이 성령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성령님 임하여 주소서. 우리 안에 살아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열매 맺는 자가 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주님과 연결됩니다. 우리에게 임하신 성령님은 우리를 움직여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당신 속에 임재하심을 기억하고 주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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