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까?”

이는 암에 걸린 걸 알고 나서 내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나는 암이 내 생애에 두 번째로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축복은 열두 살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이다. 그리고 암은 내 생애 두 번째로 큰 축복이다.

나는 하나님을 원망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내가 왜 암에 걸렸는지 묻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해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이미 신이 아니다. 나는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신뢰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하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이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사실을 신뢰한다. 그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붙드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나는 암이 왜 생겼는지 모른다. 내가 몸 관리를 잘못했을 수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아서일 수도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이다. 아마 단 하나의 원인으로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떤 원인 때문이든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라면 그것이 내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대학부 때 리더로 7년을 섬기고 졸업한 후에는 대학부 사이트에 매주 설교를 한 편씩 올렸다. 내가 그때 썼던 설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우리가 벼랑 끝에서 손을 놓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절벽 끝에 내가 서 있고 절벽 밑에는 예수님이 서 계신다고 생각해보라. 예수님이 손을 벌리시며 이렇게 외치신다. “야, 내가 받아줄게. 뛰어내려!”

그러면 대부분의 크리스천이 어떻게 할까? “네, 주님! 저는 주님을 신뢰해요. 신뢰합니다. 뛰어내릴게요!” 이렇게 말하고는 기어서 내려간다. 뛰어내리자니 절벽이 너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어서 내려가는 동안 피도 나고 상처도 입는다.

사실 우리가 정말 손을 놓고 뛰어내린다면, 주님의 품에 확 안기는 경험을 할 뿐만 아니라 다치지도 않는다. 나는 손을 놓아야 한다고 했고, 나도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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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을 놓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98퍼센트는 놓았지만, 2퍼센트는 놓지 못했다. 내 스스로 뭔가 해보려고 잡고 있었다. 나는 그 손을 놓으려고 무척 애를 썼다.

신학교에 갈 때도 절벽에서 손을 놓고 100퍼센트 주님을 의지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내 인생을 모두 주님께 맡기도록 기도했다. 그러나 신학교에 가서도 1퍼센트를 놓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더 열심히 기도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의사에게 “암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니 그 순간 절벽에서 손을 탁 놓는 나를 발견했다. ‘내가 이 손을 놓았네?’ 놓으려고 10년을 기도해도 안 된 일이었는데, 곧바로 이루어졌다.

절벽에서 손을 놓으니 그렇게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그 절벽에서 비상을 경험했다. 그래서 나는 암이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고통 속에서도 주님을 찬양한다. 육체적 고통, 죽음의 문턱에서 내가 느끼는 이 평안, 이 행복을 경험하면서 나는 ‘이 세상에서 복음만큼 좋은 것은 없구나’라는 사실을 더욱더 확신하게 되었다.

사람이 ‘곧 죽는다. 그것도 아주 비참하고 고통스럽게 죽는다’는 얘기를 듣고도 어떻게 이렇게 행복하고 평안할 수 있을까. 나는 이런 나 자신을 보면서 복음의 능력에 대해서 감탄하게 되었다.’

또한 날마다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이 고통이 끝났을 때 나를 기다리고 계실 주님을 기대하게 되었다.

† 말씀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누가복음 11장 11~13절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로마서 8장 32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장 28~30절

† 기도
내게 선하신 주님을 신뢰합니다. 100퍼센트 주님을 의지하며 내 인생을 주님께 모두 맡기게 하소서. 나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주님께 내려놓고 쉽고 가벼운 주님의 멍에를 짊으로 마음의 쉼을 허락하소서.

† 적용과 결단
내게 선하신 주님을 믿으십니까? 100퍼센트 주님을 신뢰하며 내 인생을 모두 주님께 맡길 수 있도록 간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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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