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정직하라 – 유기성 영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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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자’, ‘매일 예수동행 일기를 쓰고 나누자’ 하는 것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 (롬 8:13)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돌아다닌다’(벧전 5:8) 는 말씀이 사실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매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일기를 쓰려는 것은 빛 가운데서 살려는 것입니다. 빛 가운데 나와야 육신을 따라 살지 않게 되고 어둠의 권세에 사로잡히지 않게 됩니다.

매일 예수동행일기를 쓰면서 저를 보는 눈이 조금씩 열렸습니다. 일기를 쓰다가 ‘내가 이렇게 살고 있나?’ 인정하고 싶지 않은 제 추하고 약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그 말은 자신이 어떤 말을 하고 행동을 하며 사는지 자신이 모를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더 그렇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삶과 신앙의 모든 문제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일기를 쓰면서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일기를 쓰지 않았으면 스스로 속고 살았을 것입니다.

일기쓰기 싫은 날이 있습니다. 일기를 나누는 것이 너무나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가 정말 일기를 쓰고 나누어야 할 때임을 깨달았습니다. 마음에 역사하는 마귀가 자신을 숨기려 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 ‘은밀한 죄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스캔들을 일으킨 목사는 한 번의 실수가 아닙니다. 늘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 순간 겉으로 드러난 것뿐입니다.

눅 6: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까지 정직하여야 합니다. 은밀한 죄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항상 빛 가운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 수는 있습니다. 마음을 열면 주님이 빛이시기에 마음이 바뀝니다.

마음을 열지 않으면 마귀가 우리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를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고후 4:4)

그래서 매일 예수동행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물론 매일 예수동행일기를 쓰면서도 은밀한 죄를 감출 수 있습니다. 보여주기 일기만 쓰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장 바보 같은 일입니다. 일기를 쓴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다. 마음까지 정직하고자 예수동행 일기를 쓰고 나누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마음을 열고 살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은밀한 것을 다 드러내라’는 것이 아닙니다. 드러낼 수 없는 것은 애초에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짓으로 일기만 쓸 것인가?, 은밀한 죄를 중단할 것인가?’ 선택해야 합니다.

마음까지 정직하고 은밀한 죄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은 우리의 의지나 노력으로 안 됩니다. 항상 주님을 바라보며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살기로 결단할 때,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