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녀를 내려놓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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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생명을 품에 안은 뒤부터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부모는 모든 노력을 쏟아붓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랄수록 더이상은 부모의 뜻대로 커가지 않는 자녀를 보게 됩니다. 이때야 말로 자녀를 주님손에 올려드리고 나의 힘이 아닌 주님이 아이 인생의 주인 되어주시기를 기도해야 하는 때라고 말씀 하시는것같습니다. 이렇게 기도할 때 자녀는 살리는 것뿐 아니라 주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자녀를 내려놓을때 우리 또한 주님을 인정하게 됩니다. 
내가 힘쓰고 애쓰면 나의 책임이지만 주님손에 올려드리면 주님이 책임지십니다. 

다음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는 내용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창세기 22:2

먼저 우리는 이 하나님의 시험을 당시 시대적 배경에서 이해해야 한다. 당시 가나안 족속들은 자신의 신들에게 제사하며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 제사를 빈번이 행해왔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첫째, 아브라함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요청이 너무 황당하고 말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왜냐하면 당시 그런 제사가 주변에서 빈번히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당혹스러웠던 것은 인신 제사를 드리는 그 자체가 아니다(물론 이것도 충분히 당혹스러울 수 있다).
자신의 아들을 언약의 자녀로 삼아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하신 하나님께서 동시에 그 아들을 바치라고 하셨다는 점이다.

우리는 지금 우리 시대의 관점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람을 그것도 자녀를 바치라고 하시는지 의문을 품을 수 있지만 그 당시의 문화나 종교적 배경에서 이런 요청은 전반적으로 수용되는 개념이었다. 그러면 하나님도 인신 제사를 원하시는가? 정말 사람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는 것인가? 물론 아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이미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하라고 하신 것은 정말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를 훈련하고자 시험하셨다는 것을 이미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또한 이 요청은 하나님이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일을 경멸하신다는 율법의 가르침을 아브라함이 미처 이해하기 이전에 있었던 일이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살고 있던 당시 가나안 사람들 가운데서는 자연스럽게 빈번히 일어난다는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는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실까? 매우 간단하다.
“네 아들을 내려놓아라.”
“네 딸을 내려놓아라.”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신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뜻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하나님 앞에 그 어떤 것도 두지 말라는 의미이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드리라는 요청일 수도 있다.
부모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녀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모든 말씀은 그말씀이 기록된 시대적 배경에서 먼저 해석되어야 한다. 그다음 이것을 현대적 상황에서 재해석해야 엉뚱한 질문이나 결론에 도달하지 않게 된다.
<유브라데 강을 넘어>윤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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