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기를 쓰면서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다보니 기도에 대한 부담이 계속 커져 갔습니다. 매일 한 시간은 기도해야 한다는 마음이 계속 들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라고 하신 주님의 음성이 저에게도 계속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 여러 사인(sign)을 통하여 주님께서 이것을 정말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저에게 무거운 짐과 같았기 때문에 선뜻 순종하지 못하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본 교회 어른들의 기도는 ‘큰 소리로’, ‘열심히’, ‘금식하며’, ‘추운 겨울에도 산에 올라가’, ‘밤을 새며’, ‘목이 터져라’ 부르짖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중노동 같았고 초인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해야 할 것이 하고 싶어지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기 싫어져야 복될 텐데, 대부분 그 반대이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안타깝게도 저의 기도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한 시간 기도’가 계속 마음에 부담이었지만 실제로 기도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나 기도해야 한다는 주님의 강권하심이 너무나 강해서 결국 한 시간 기도 시간을 갖는 일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일과 중에 한 시간을 따로 구별하려니 익숙하기까지 한 달 정도, 반드시 해야 할 일 외에 다른 일들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놀라운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도 시간이 주님과의 사랑의 교제임을 느낀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4절에서 주님은 “내 안에 거하라”라고 하셨는데,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기도는 열심히 하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 안에 거하는 기도’임을 알았습니다. 제 영혼과 몸과 마음을 살리려는 뜻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무거운 짐이 많습니다. 제 능력으로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기도하기 위해 주님 앞에 나아가니 그 짐을 주님 앞에 다 내려놓을 수가 있었습니다. 매일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은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쉬면서 주님으로부터 새 힘을 공급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제가 주님과 보조를 맞추며, 주님 안에서 재충전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쉬는 시간이 기도였습니다.

매일, 성경말씀과 기도로
예수님 만나야 산다.

실제로 기도하면서 기도 없는 수고가 헛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일은 설교 준비입니다. 많은 설교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한 시간 기도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기도를 하더라도 머리로는 설교 준비를 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준비했던 설교 원고를 마지막 순간, 쓰레기통에 버려야 했던 일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준비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였다고 해서 꼭 은혜로운 설교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도 없이 설교를 준비한다는 것이 얼마나 헛된 수고인지 수도 없이 경험하였습니다.

반면에 기도하다가 설교 준비가 끝난 적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 때는 정말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받아쓰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설교 준비 때문에 기도할 시간을 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아, 나는 정말 구제불능이 아닌가?’ 하는 탄식이 나옵니다. 그래서 한 시간 기도운동을 하게 하신 모양입니다. 전적으로 이런 저를 위해서 말입니다.

한 시간 기도를 하면서 기도의 차원이 달라지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도의 능력으로 산다는 것이 제게 실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쉬운데 왜 진작 기도하지 못했을까?”
이처럼 기쁘고 놀라운데 왜 한 시간 기도하지 않았을까?”

이 은혜를 교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한 시간 기도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주님은 저 혼자만의 기도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교인들에게도 이 기도를 원하신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매일 한 시간 기도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하였는데,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엄청난 일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한국 교회 성도들이 한 시간 기도하기 시작한다면’ 한국 교회는 반드시 개혁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교인들에게 한 시간 기도운동을 시작한다고 선포하자, 놀랍게도 여러 분들이 “주님이 제게도 그렇게 말씀하셨어요!”라는 고백했습니다.

‘바쁜데 한 시간을 어떻게 기도하라는 것이냐?’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 시간 기도는 낭비가 아닙니다. 한 시간 기도운동은 바로 살아보자는 것입니다. 한 시간 기도해야 하기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렇게 함으로써 거의 틀림없이 유익할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긴 사람은 한 시간 기도하자는 말이 반가울 것입니다.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특별한 어려움이 없고 형편이 괜찮은 사람은 한 시간 기도운동이 부담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자신만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니 더 위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라고 하는 주님의 음성이 천둥소리처럼 들려야 합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기도하는 데 한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는 것이 열쇠입니다. 거기서 기도의 기쁨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기도할 시간이 없을 정도라면 ‘대체 무슨 일로 그리 바쁜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기도생활을 하면 반드시 능력이 나타납니다. 담대함이 생깁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계속해서 시험에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문제를 겪고도 시험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도의 능력이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과 계속 접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한 시간 기도를 실천해보십시오. 그러면 주님이 주시는 큰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 말씀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 마태복음 26장 40, 41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 요한복음 15장 4절

† 기도
하나님, ‘기도해야지’라는 생각에 머물러 있었던 저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기도가 무거운 짐이 아니라 주님과의 사랑의 교제임을 알게 하소서. 저 혼자 열심을 내어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거하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 주님으로부터 새 힘을 공급받는 기도의 시간으로 인해 사는 자가 되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한 시간 기도라는 말에 ‘바쁜데 한 시간을 어떻게 기도하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드십니까? 한 시간 기도는 낭비가 아니라 바로 살아보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기도하는 데 한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당신도 도전해보십시오! (한 시간이 너무 부담되신다고요? 10분부터 시작하여 기도 시간을 늘려보거나 나누어서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나 목표는 한번에 한 시간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기도하기를 힘쓰는 당신을 격려합니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