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권능은 기도 응답이 없다고 느낄 때 나타납니다.

자신이 원하는 기도 응답을 바라고 기도한 사람은 그에 대한 응답이 없으면 기도가 잦아들게 됩니다. ‘언제까지 기도해야 돼?’, ‘기도해도 소용없잖아’, ‘기도했는데 오히려 더 나빠졌어!’라고 좌절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성령으로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기도 응답의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기도하게 됩니다.

요셉의 수많은 기도는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은 요셉이 원해서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요셉이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없고 오히려 상황은 더 어려워집니다. 그런데도 요셉은 하나님의 영이 늘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이 요셉에게는 가장 좋은 응답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이
가장 큰 응답이기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뜻대로 되길
계속 기도합니다.

그래서 요셉은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는 삶을 살았고, 결국 하나님이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고 그의 모든 가족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니 기도의 권능은 기도가 응답되지 않고 상황이 더 어려워지는데도 계속 기도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우리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목포 사랑의교회 백동조 목사님의 어머니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어머니는 너무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간 후 기도를 시작하였는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기도, 철야기도, 산기도를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해도 해결되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여전히 지독히 가난하고 가족끼리 문제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새벽마다 교회에 가서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새벽에도, 철야기도회에도 교회에 가지 않으시는 것을 본 어린 백동조 목사님이 “엄마, 왜 교회에 가지 않아요?”라고 물으니 어머니가 “응. 나 이제 집에서 기도하기로 했다”고 하시며 힘없이 방으로 들어가 대성통곡을 하며 하나님께 이렇게 이야기하시더랍니다.

“하나님, 저, 더 이상 교회 가서 기도 안 할랍니다. 아무개 집사가 기도해도 별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제가 봐도 그렇습니다. 하나님, 저를 보면 누가 기도하고 싶겠습니까? 제가 기도해야 할 사람들이 기도도 못하게 교회 문을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남부끄러워서 기도도 못하겠습니다.”

저렇게까지 기도하는데 아무 소용없다고 누군가 뒤에서 쑥덕이는 말을 들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기도하던 어머니가 일주일 만에 다시 교회에 나가셨습니다. 집에서는 기도가 안 된다면서 말입니다. 목사님의 어머니는 여생을 열심히 기도하다가 돌아가셨지만 돌아가실 때까지도 많은 문제에 대한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그런데 백동조 목사님은 고백하기를, 어머니의 기도가 지금 자신의 삶과 목회 가운데 다 이루어지고 있다고 울먹이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백 목사님의 어머니는 진짜 능력 있는 기도자입니다.

왜입니까? 아무 응답도 없는데 기도를 그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도는 오늘 기도하고 당장 내일 응답되지만, 진짜 중요한 기도일수록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딱 맞게 응답하시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통해서 그것을 이루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때에도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응답의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기도할 수 있습니다. 진짜 기도의 능력은 계속 기도하는 것입니다.

‘한 시간 기도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10분도 못했네’, ‘어제는 기도했는데, 오늘은 못하고 지나가버렸네. 아, 나는 안 되나봐.’ 사실 이런 사람이 기도의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은 10분 기도했지만 내일 또다시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한 시간 기도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 시간을 기도하려고 했지만 20분 만에 까무룩 잠이 들었더라도 “할렐루야! 하나님, 20분이나 기도한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신기록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다음 날 다시 기도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인지 아십니까. 그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렇게 만드십니다.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시고, 기도의 능력을 부어주시고, 기도를 잘 못하던 사람이 엄청난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제가 신학교 1학년 때 몇몇 동기생과 함께 매일 아침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4년 내내 아침마다 신학교 건물 교회 종탑에 모여서 기도했는데, 그렇게 기도해서 일어난 역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졸업할 때까지 계속 매일 아침 기도 모임을 가질 수 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이 능력이었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한 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 그때 함께 기도했던 목사님들이 목회와 사역을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생각해보면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때 드린 기도가 아무 의미 없는 기도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실 기도의 능력은 기도가 되든 안 되든 계속해서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기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나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이끄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 말씀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 에베소서 6장 18절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 18절

† 기도
주님, 기도의 영을 부어주소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고, 성령께서 기도를 도우신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의 문을 열어주소서.

적용과 결단
‘한 시간 기도하려 했는데 10분도 못했네’ 좌절하지 마십시오. 오늘은 10분 기도했지만 내일 또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내일도 10분만 기도했다면 다음 날 다시 기도하면 됩니다. 진짜 기도의 능력은 계속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이끄시는 주님께 나갈 힘 주시길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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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