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시대인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결단하라’는 것이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 단 1:8

여기서 ‘뜻을 정하여’가 바로 결단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새번역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다.

“다니엘은 왕이 내린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고.”

최근에 도전이 되는 경구 하나를 보았다.

“포기한 자보다 더 비열한 자는 시작도 하지 않는 자이다.”

또 최근 화제가 되었던 책 중에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 있는데, 그 책에서 내 눈길이 머무는 문장 하나를 발견했다.

“내가 이 나이에 정말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내 나이에 걸맞은 것들을 소유하지 못한 게 아니라, 나만의 가치나 방향을 가지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다 갖추고 성공한 것처럼 허세를 부리고 다니는데 들여다보니 자기만의 방향이 없고 가치 기준이 없는 것, 이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다니엘의 귀한 점이 이것 아닌가?

다니엘은 그 어린 나이에 자기만의 뚜렷한 가치와 방향이 있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만의 뚜렷한 가치관과 방향을 세운 것, 이것이 우리가 다니엘에게서 배워야 하는 모습이다.

주님. 그 어떤 것보다
주의 말씀을 위에 두게 하시고,
끝까지 변절하지 않는 믿음 부어주시옵소서.

여호수아가 보여준 담대한 결단을 보자.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 수 24:15

여호수아에게 이런 결단의 선포가 있었기에 우상들이 가득한 가나안 땅에서 맞닥뜨렸던 수많은 유혹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살아갈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우리도 여호수아의 선포를 함께 선포해보면 좋겠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이 선포가 우리 삶 속에 작은 성취감을 주는 능력이 될 줄 믿는다.

이런 말이 있다.

“세상에는 너무 지나치게 쓰면 안 되는 것이 세 가지 있다. 첫째가 빵의 이스트, 둘째가 소금, 셋째가 망설임이다.”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결단하고 도전하라.

우리가 이렇게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라고 선포하면서 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하나님을 향한 절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다니엘서 1장 1절의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란 말씀은 일어난 사건을 풀어 쓴 객관적 서술이다. 그런데 인생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1절만 있는 인생, 다시 말해 팩트만 보는 인생이 있다. 그러나 1절에만 머물지 않고 2절로 연결되는 인생이 있다. 다니엘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 단 1:2

다니엘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었기에 두려움이 없을 수 있었다. 눈으로 보기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패배한 것 같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1절에만 머물지 않고 그 끔찍한 실패 이면에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그분의 주권을 믿는 사람에게서 도전할 수 있는 담대함이 나온다.

〈암살〉이라는 영화의 마지막에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그 영화에 이정재 씨가 맡았던 염석진이란 인물이 나오는데, 그는 청년 시절부터 독립운동을 해왔던 사람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염석진은 중간에 변절하고 자기 동료들을 배신했다. 앞에서는 독립운동가인 것처럼 활동하면서 뒤로는 일본에 독립운동가의 작전과 명단을 넘기는 일본의 밀정 노릇을 한 것이다.

결국, 한때는 동지였던 독립운동가의 총에 죽음을 맞게 된 그에게 영화의 여주인공인 전지현 씨가 맡았던 독립운동가 안옥윤이 묻는다.

“왜 동료들을 팔았나?”

한때는 나라를 위해 함께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했던 사이였으니, 그를 죽이면서도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겠는가? 그래서 원망하듯 질문한 것이다. 그 질문에 대한 염석진의 대사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몰랐으니까, 해방될지 몰랐으니까. 알면 그랬겠나?”

희망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던 상황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그들이 이 나라의 독립을 간절히 바라고 기다렸던 것처럼, 너무나 악한 바벨론 같은 이 시대에 신앙생활 하는 우리는, 마라나타,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꿈꾸고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러다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변절하고, 무너지고, 타락하고 마는 비극을 맞게 된다. 우주의 종말이 오든 개인의 종말이 오든 언젠가 반드시 맞게 되는 종말인데, 우리의 마지막 날 이것이 우리의 절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종말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지. 알았으면 그랬겠나?”

이런 부끄러운 고백으로 끝내는 인생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다니엘처럼 도전하고, 뜻을 정하여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꿈꿔야 한다. 주님이 다스릴 그 나라가 반드시 온다는 것을 굳게 믿는 그 소망이 우리를 변절시키지 않는 능력이 될 줄 믿는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을 믿음으로 도전하고 결단하여 적군을 향해 달리면 담을 뛰어넘을 수 있다(시 18:29). 지금 이 시간부터 다시 선포하고 도전하자. 그래서 우리의 삶에 이런저런 모양으로 드리워진 우리 인생의 담을 껑충 뛰어넘는 작은 도전과 작은 성취감을 맛보고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

† 말씀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 시편 18편 29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태복음 6장 33절

† 기도
하나님, 이 유혹의 시대에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뜻을 정하여 결단합니다.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믿음 안에 다니엘처럼 도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나라를 꿈꾸는 자가 되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이 시대는 영적으로 신앙을 유지하기가 너무 어려운 시대입니다. 현실의 공격이 많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내기 위해 작은 도전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생활 속에서 공격받는 작은 유혹부터 이겨내 봅시다. 작은 도전이 이루어져 큰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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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