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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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가운데 만나 주심

한나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삼상1:6).

한나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옳은 결정을 합니다. 자신의 문제를 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기로 한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인생에 개입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던져 주셨습니다. 이것은 문제를 통해 한나와 만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니 누가 이 문제를 대신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인생길에서 여러 문제를 만납니다. 어떤 문제는 자신이 잘못했기 때문에 겪는 것입니다. 그때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자기가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깨달아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 :5 ).

때로는 우리의 태도가 잘못됐거나 노력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때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 잘못된 삶의 태도들을 고쳐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한나의 인생 앞에 두신 문제는 그녀의 잘못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너는 내 앞에 서라!”

이런 문제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 외에는 해결의 길이 없습니다. 혼자 몸부림칠수록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더욱이 얄팍한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한나는 극심한 고통 가운데 세상적인 해결책을 모두 버렸습니다. 이전에는 자신 홀로 괴로움을 끌어안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리라고 결심하였습니다. 자신의 괴로움을 하나님께 쏟아 놓기로 하였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삼상1 :10 ).

괴로운 일이 생겼습니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마음을 토하십시오. 마음을 하나님 앞에 쏟아 놓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마음 중심으로 하는 기도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을 가까이하십니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 62:8 ).

문제 옆에 계신 하나님

인생을 살다가 고통과 시련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늘 꼬인 것 같은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자신은 잘못한 일이 없는 것 같은데 문제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의 시선은 하나님께 고정되어야 합니다. 마음을 하나님께 확정하고 확정해야 합니다. (시57:7)

한나는 자신 앞에 있는 문제를 인간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일어났습니다(삼상1:9). ‘하나님을 만나야겠다.’라는 결심이 생기자 기도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때 문제의 해결자이신 하나님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문제에 직면하는 것은 인간이지만 해답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문제에만 주목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그것을 해결하려고 애씁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것을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문제는 더 꼬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만나게 하려고 주신 문제는 그렇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자기 힘으로 해결해 보려는 시도를 멈추어야 합니다. 두 손 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한나를 보십시오. 하나님을 만나야겠다고 결심하자 그녀의 마음을 가득 채운 것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었습니다. 이때 한나에게 주어진 문제는 하나님을 생애적으로 만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이 하나님께로 방향 전환을 할 때, 그때는 항상 영혼의 진통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고민하지 않는 문제가 우리를 짓누릅니다. 마음이 녹는 것 같은 고통을 경험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 고통 속에서 불평하고 누군가를 원망합니다. 사람을 미워하여 더 깊은 어둠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고통 안에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러면 이윽고 하나님의 큰 섭리를 보게 됩니다. 그와 같은 차이가 어디에서 옵니까? 바로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 사람 안에 있는 믿음이 어떠한지가 드러난 것입니다.

문제에 대한 올바른 태도

만약 하나님께서 한나의 태(胎)를 막지 않으셨다면, 그녀는 평범한 여자들처럼 살다 죽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는 한나와 그 아이를 기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한나 앞에 문제를 두시자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그녀는 세상적으로 근심하는 태도를 버리고 하나님께 통곡하였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삼상1:10 ).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태를 열어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사무엘이 누구입니까? 그는 사사 시대의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정리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신정 시대의 율법 수여자였던 모세와, 왕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던 다윗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실로 그는 사사 시대가 왕정 시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수문의 역할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위대한 인물을 홀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이 사람에게 영향을 줄 사람을 먼저 준비하셨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였습니다. 이 일은 그녀가 문제에 대해 올바로 반응할 때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문제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람들은 문제를 깊이 바라보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에 집중하는 태도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주신 것입니다. 자기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을 주야로 묵상해서는 더 큰 악에 빠질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그분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경험하며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거기서 더 깊은 침체를 겪고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얼마나 다른 결과인지 보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 곧 말씀을 굳게 붙들고 사는 믿음이 이처럼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련 속에서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이 세상 것들을 향하던 마음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모아야 합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 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62:5-6).

문제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기도는 허공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인생의 문제에 올바른 태도로 직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문제 앞에서 겸손해지길 바라십니다. 자기를 의지하던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의 자아가 깨어지기를 바라십니다. 그때 기도는 능력 있게 됩니다.

한나를 보십시오. 그녀는 인생길에서 가장 큰 문제에 직면하였습니다. 그녀는 문제를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쏟고 통곡하였습니다. 마음을 다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고통은 변하여 평안이 되었고, 슬픔은 변하여 평강이 되었습니다.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삼상1:8 ).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면 편안하게 살던 때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괴로웠던 때가 기억납니다. 그때 하나님께 매달렸고, 거기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셨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원하는 대로 전개되지 않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고통을 의미합니다. 괴로운 일을 만날 때마다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간절히 찾으라는 음성입니다.

아무것도 기도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성경과 학문에 대한 뛰어난 지식도 기도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인생의 풍부한 경험도 열렬한 기도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도움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에 있는 은혜의 세계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붙들고 마음을 쏟아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 경험을 통해 간증을 남깁니다.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시64 :9 ).

그러므로 모든 고통 속에서 기도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는 기도는 충천하는 화염과 같습니다. 아무것도 그 기도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 기도는 어둠의 세력을 꺾고 불의의 세력을 멸합니다. 시련의 고통을 이기게 합니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사는 신자는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출처 : 거기 계시며 응답하시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