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삶에 대해서 알아보자. 예수님이 이 땅에서 사신 삶을 세 단어로 규정하자면, 그것은 바로 ‘사랑’, ‘의탁’, ‘영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심으로써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의탁하셨고,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사셨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통해 이 땅에 나타난 결과가 바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순종과 성화된 삶이었다.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 3:17)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됨과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의 체험을 선포함으로 시작된다. 인자로서 예수님은 아버지의 태생적인 사랑을 누리며 살아오셨다. 왜냐하면 성령으로 잉태되었고, 하나님 아버지의 생명이 바로 예수님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인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온전한 하나 됨을 체험하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요 5:26)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헌신, 순종, 성화의 삶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기초한 친밀한 부자(父子) 관계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즉, 예수님은 사랑을 통해서 헌신을, 의탁을 통해서 순종을, 영광을 통해서 거룩한 삶을 사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동일한 사랑을 체험함으로써 진정으로 헌신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우리의 참된 헌신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어야 한다. 실제로 하나님의 영원무궁한 사랑을 체험하지 않는 헌신이란 그 어떤 것이라도 기독교적인 헌신이라고 볼 수 없다. 오직 그 사랑 때문에 의무적으로 권위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의탁이 가능한 것이다.

결국 온전한 의탁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반응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자발적 행위이다. 이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포기한 최초의 결단 이후에도 우리가 지속적으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드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매일 십자가를 경험하는 자만이 그런 삶을 살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경험하지 않고는 자신을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의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나님과 분리된) 나 자신의 부족함을 거부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자아를 형성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을 포기하는 것이 의탁의 본질이다. 그 결과 우리의 실제 삶 속에서 맹목적인 복종이 아닌 진정한 순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랑의 힘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의탁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성전(聖殿)이 되며 주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실 수 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는 본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지음을 받은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내어드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는 것이지, 우리가 더 거룩하게 되려고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안에 임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때 비로소 ‘성화(聖化)의 삶’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만이 진정한 헌신을,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의탁만이 진정한 순종을, 성령님을 통한 하나님의 영광의 현현만이 진정한 성화를 이룰 수 있다.

† 말씀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 요한복음 5장 19,20절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 누가복음 22장 42절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 로마서 10장 2,3절

† 기도
주님, 끊임없이 나의 자아를 내세워 일을 하려는 마음을 경계하며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님의 사랑에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에 매여 순종하며 헌신하며 주님의 영광 드러내는 삶 살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의 헌신의 근원은 어디인가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체험하세요!
우리의 참된 헌신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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