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보신다는 그 ‘중심’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우리말로는 ‘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영어성경에는 ‘heart’, 즉 ‘사람의 심장을 보시는 하나님’으로 표현되어 있다. 여기서 ‘중심’ 혹은 ‘심장’을 본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우리의 감정이나 불타는 열정을 본다는 뜻이 아니다. 이것을 조금 더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어의 의미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중심’은 원어로 ‘레프’(LEV) 혹은 ‘레바’(LEVAH)라는 단어인데, 이것을 원어의 뜻에 최대한 가깝게 다시 옮겨보자면 동기’로 볼 수 있다. 하나님이 다윗의 중심을 보셨다는 것은 그가 가진 존재의 이유, 즉 그의 동기를 확인하셨다는 것이다. 왜 사는지, 왜 날마다 애쓰고 노력하는지, 왜 그 무대에 오르기 원하는지 그 인생의 동기 말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나름의 동기를 가지고 살아간다. 하나님은 겉모습이 아닌 그 동기를 보신다는 것이다.

동기가 달라도 겉모습은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다. 동기가 하나님인 사람이나 혹은 자기 자신인 사람이나 둘 다 동일하게 예배에 와서 울며 찬양하고 은혜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 어떤 사람은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이번 휴가 보람 있게 보냈다’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주님을 위해 예배와 섬김과 헌신을 드렸다고 고백하지만, 그 동기를 살펴보면 자기 인생의 존재 이유를 확보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의 동기는 주님이 아니다. 중심이 잘못됐다. 따라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아니란 것이다.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중심이 있었다. 인생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온전한 동기로 움직여졌다. 때로는 넘어지고, 실수하고, 잘못 판단할 때도 있었지만 근본적인 인생의 동기만큼은 언제나 정확했다. 그는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었다.


계속된 회개가 죄를 이기게 한다.
주님. 깨끗한 마음을
제 안에 창조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는 착한 사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살면서 실수나 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사람이라는 뜻도 아니다. 사람은 그 사람이 도덕적으로 착하냐 아니냐, 인생에 오점이 있느냐 없느냐를 본다. 그러나 하나님께 그런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분은 인생의 밤이 찾아올 때, 인생의 마지막 숨을 내쉬는 순간 무엇을 붙잡는지를 물으신다.

동기가 온전한 사람은 하루를 마무리할 때, 혹은 인생의 막을 내릴 때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그 인생에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 계시다는 사실이 말이다. 하나님은 그 중심이 있는지를 보기 원하시는 것이다.

사실 사람의 중심을 분별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사무엘상 16장 1~13절 말씀에 비춰보면 중심을 진단할 수 있는 한 가지 잣대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이 질문이다.

나는 나의 무대를 위해, 내가 빛나기 위해 살고 있는가? 아니면 주님이 세우시는 무대에서, 그곳이 스포트라이트 한번 비취지 않는 초라한 자리일지라도 그 자리에 충실히 살아내고 있는가?’

세상에는 언젠가 자기가 주인공으로 오를 그 무대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열심히 스펙을 쌓고, 외모를 가꾼다.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하고, 성형을 해서라도 준수한 외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엘리압이나 이새의 다른 아들들처럼 사무엘 앞에 세워진 그 무대 위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자신을 만들어간다. 언젠가 자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칠 그날을 기대하며.

예수님을 믿는다고, 주님을 섬긴다고 하는 이들도 다르지 않다. 세계적인 무대에 서서 멋지게 주님을 섬겨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언젠가 주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행하겠노라 결단한다. 하나님을 위해 살겠노라고 하지만 사실 자기를 위해 무대에 올라가는 자들이다. 그들의 내면 깊은 곳에는 이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내가 이런 일을 해서 이렇게 멋지게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면 내 인생은 헛되지 않아. 의미 있는 인생을 사는 거야.’

어떤 이들은 생명을 걸기도 한다. 그러나 중심이 잘못됐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언젠가’ 자기가 서게 될 무대를 갈망하며 살지 않는다.

지금’ 자기가 놓인 삶의 현장이 하나님이 이미 나를 세우신 무대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냥 그 자리에서 충실하게 살아간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고 조명도 비치지 않는 곳이라 할지라도, 주님의 시선이 멈추는 곳이라면 그것으로 만족하며 충실하게 살아간다.

위대한 삶보다는 바른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들은 성공하는 과정 가운데 주님이 작아지는 길을 선택하기보다 주님과 함께라면 실패라도 기쁘게 받아들인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언젠가 내가 서게 될 화려한 무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아니면 주님이 오늘 나에게 허락하신 무대를 누리고 있는가? 주님이 오늘 나에게 허락하신 무대는 나를 돌봐주는 사람 한 명 없는 외로운 가정일 수도 있고, 아무도 나를 주목하지 않는 직장일 수도 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 정신 차리고 보면 1년이 지나 있고, 또 1년이 지나 있고, 무엇을 위한 인생인지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은 그런 인생 속에서도 오늘 하루를 통해 주님을 더 알아가는 것이다. 오늘 하루, 주님과 함께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 말씀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 사무엘상 16장 7절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 시편 62편 5절

† 기도
하나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근본적인 인생의 동기가 언제나 정확했던 다윗처럼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인생의 밤이 찾아올 때, 마지막 숨을 내쉬는 순간조차 주님만을 붙잡기 원합니다. 내가 드러나기 보단,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작은 무대일지라도 주님이 서 있기 원하신다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지키는 제가 되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당신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계십니까?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지만 그 달려가는 길에 주님의 존재가 계속 작아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의 숨은 동기를 잘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주님이 기뻐하실 일이 어떤 것인지 삶으로 살아내는 당신이 되기를 바랍니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오늘의테마" 스마트폰으로 받고 싶다면...

'갓피플 기도'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모든 기도를 나눕니다. 나의 골방에서 때론 공동체와 함께, 어떻게 기도할까? 고민될 때, 지친 마음이 위로를 얻고, 감사와 기쁨이 회복되며, 일상에 도전으로 이어지는, 하나님과 매일 쌓아가는 듣고 받고 하는 기도를 나누길 원합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우리 함께 기도해요!


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