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이라는 단어가 세상을 뒤덮고 있다.

부족한 것이 많으면 뒤떨어지고 실패한 인생처럼 느껴진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애쓴다. 그러나 정작 노력을 통해 어떤 부분이 채워져도 계속되는 공허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이것만 채우면 조금 나을 줄 알았는데 공허함이 더 강하게 찾아오고 이것은 또 다른 채우기에 애쓰는 모습으로 발전된다. 악순환이다. 스펙을 쌓는다고 채워지지 않는다. 돈이 더 많아진다고 채워지지 않는다. 상황적 변화를 통해 채워지는 공허가 아니다.

파스칼의 말처럼 우리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공허함을 세상의 것들로 채우고 입고 멋 내며 나의 빈 속을 가리려고 애쓴다.

얼마나 폼 잡고 살고 싶어 하는가. 우리에게는 이 세상에서 힘주면서 갑의 자리에서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래서 이 땅의 것이 더 필요하고, 이 땅의 것을 더 원하니까 없으면 속이 상한다. 우리가 지닌 우리 인생의 모든 고민과 문제와 속상함은 대부분 이 세상 것이 조금 없어서 일어난 일들이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속이 상하고 무엇 때문에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가? 세상 것이 내 마음대로 안 돼서 그런 것 아닌가? 영적인 능력의 부족으로 가슴 아파한 적이 있는가?

솔직히 얘기해서 우리는 영적인 것에 얼마나 갈급하고 얼마나 배고파할까. 우리가 과연 얼마큼이나 주의 것을 원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하나님이 아신다. 그리고 우리도 조금만 솔직하게 자신을 들여다보면 알 것이다.

입으로는 “주를 갈망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를 원합니다, 주 외에는 다 내려놓겠습니다” 고백하지만 정말 그런가? 우리는 주의 친절한 팔보다는 안락하고 좋은 이 세상의 집에서 살고 싶고, 사람들이 보고 “우와” 하고 놀라는 차를 몰고 싶고, 사람들에게 “아, 됐어. 내가 할게” 이런 거 하고 싶다.

이 땅에서 무엇인가 누리고 싶고, 그것이 안 될 때 가장 속상한 것이다. 주의 것이 안 돼서, 말씀의 은혜를 못 받아서, 기도가 안 돼서, 정말 영적 세계에 대한 갈망 때문에 가슴 아프고 눈물 흘리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 우리는 이렇게까지 기도한다. “하나님, 어떻게 내가 영적인 것만 가지고 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헌신했는데 내 자식을 이렇게 축복 안 해주면 내가 부끄러워서 교회 생활 어떻게 합니까.”

그러니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는 이 다윗의 고백은 보통 사람의 고백은 아닌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고백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여호와가 나의 주인이신 삶을 살고 싶은가? 여호와가 목자라면 우리는 양이다.

양은 우리나라에서는 긍정적인 동물이다. “저 사람은 양 같은 사람이야” 하면 대개 착하고 온순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에서 그 말은 욕이다.

사실 양은 미련한 동물이다. 양은 시력이 약해서 눈이 잘 안 보인다. 눈이 어두우면 귀라도 밝아야 하는데 청력도 약하다. 균형 감각이 없어서 네 발 가진 짐승 중 거의 유일하게, 넘어지면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지 못한다. 빠르지도 않고 오래 걷지도 못한다. 게다가 방향 감각이 거의 없고 자신을 보호할 제대로 된 뿔도 없다.

양은 자신의 힘으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를 의미한다.

양은 자신의 힘으로 길을 찾을 수도 없어서 목자가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주어야 먹고 살 수 있다. 그래서 목자의 인도를 따르지 않고 목자를 떠나면 죽는다.

왕이 되기 전까지 목동으로 살았던 다윗은 양의 그 미련함과 약함을 보고 ‘나는 양과 같아서 나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고 목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깊이 깨닫고 이것을 고백한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양 같다고 한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사 53:6

이 구절은 ‘오, 하나님은 나를 양같이 생각하시는구나’ 이런 따뜻한 느낌을 주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가 다 양 같아서 각자 자기 길을 간다는 뜻이다.

양이 다 부족한데 가진 것이 하나 있다. ‘소신’이다. 목자를 따라가야 사는데 소신껏 살고 싶어서 목자를 떠나 제 길을 가고자 한다. 그러나 그 길은 죽음이다.

우리는 자기 힘으로 살며 자신의 길을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예수를 정말 믿게 되면 우리 안에 “내 인생 내 힘으로 살 수 없다. 내 인생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 한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 되어주셔야 한다”라는 고백이 반드시 생긴다.

진짜 기독교인은
내 인생의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내가 주인된 삶을 회개하고,
예수님께 나를 드리기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내 삶의 주인 되어 내가 계획하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던 것을 그치고,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요 나의 목자가 되시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는 것이다. 그 길이 때로는 어렵고 고난이어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나의 목자”이심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자족하는 것이다.

우리는 목자가 아니다. 삶에서 내가 목자가 되려고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신가? 진심으로 여호와가 목자이며 나는 양인가?

† 말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 요한복음 10장 11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태복음 6장 33절

† 기도
하나님, 주님이 나의 목자라서 부족함이 없다고 말로는 고백했지만 늘 무언가를 채우려 했습니다. 세상 것들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슬퍼했지만 영적 능력의 부족은 마음 아파하지 않았습니다. 이 땅의 것만을 누리며 살고 싶어 했지 영적 세계의 것은 갈망하지 않았습니다. 진정으로 여호와가 나의 주인이신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만이 나의 목자가 되게 하소서. 저는 오직 주를 따르는 양이 되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요 목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자가 아닙니다. 세상의 부족은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진심으로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며 나는 양임을 고백하고 결단합시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아쉽지만 [ 테마 낭독 영상 ] 은 2019년 12월 31일로 업데이트가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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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피플 기도'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모든 기도를 나눕니다. 나의 골방에서 때론 공동체와 함께, 어떻게 기도할까? 고민될 때, 지친 마음이 위로를 얻고, 감사와 기쁨이 회복되며, 일상에 도전으로 이어지는, 하나님과 매일 쌓아가는 듣고 받고 하는 기도를 나누길 원합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우리 함께 기도해요!


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