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개요 [마음관통 성경통독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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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저자
신명기(申命記)라는 명칭은 70인역의 제목 ‘듀테로노미온’(‘두 번째 율법’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시내 산에서 받은 율법을 다시 말한 것이기 때문에 붙여진 제목이다.
본문 속에 모세가 기록했다는 진술이 약 40회 나타나고 있다(신 1:1-5, 4:44-46, 29:1, 31:24-26). 다른 구약성경도 모세의 저작임을 나타낸다(수 1:7 ; 삿 3:4 ; 왕상 2:3 ; 왕하 14:6 ; 스 3:2 ; 느 1:7 ; 시 103:7 ; 단 9:11 ; 말 4:4).
예수님은 광야에서 시험을 물리치실 때 신명기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용하셨으며(마 4장), 이 책을 모세의 것으로 돌리셨다(마 19:7-9 ; 막 7:10 ; 눅 20:28 ; 요 5:45-47).

시대
레위기와 마찬가지로 신명기에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산을 떠난 후 40년간 광야를 방랑한 끝에 요단 동편 모압 평지에 도착했는데(BC 1406), 이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한 마지막 설교가 신명기이다.

내용
출애굽 세대가 광야에서 죽고, 그다음 세대가 모압 평지에 도착하여 가나안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출애굽 세대 중에서 오직 모세와 여호수아, 갈렙만 남았는데,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하나님의 결정이 내려진 상황이다(민 20:12 ; 신 1:37). 더 이상 이스라엘을 인도할 수 없게 된 모세는 새 세대가 부모 세대의 쓰라린 전철을 밟지 않도록 절박한 마음으로 설교한다. 하나님을 사랑할 것과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에 전적으로 순종할 것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신명기는 세 번의 설교로 이루어진다.
첫 설교는 이스라엘의 불신앙으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를 떠돌아야 했던 과거를 설명한다. 이어서 두 번째 설교는 하나님의 율법을 설명한다. 세 번째 설교에서는 율법 준수 여부에 따라 축복과 저주가 있음을 강조하며 순종을 강조한다.

구조
신명기 구조는 주전 2000년대 고대 근동의 종주 – 봉신조약(宗主 – 封臣條約) 형식과 매우 유사하다. 종주국이 속국과 조약을 체결할 때 보통 조약은 다음 6가지 요소를 포함한다.
① 전문 ② 역사적 서언(왕과 봉신의 관계에 대한 역사) ③ 일반적 약정(왕에 대한 충성 요구) ④ 구체적 약정(충성을 나타내는 구체적 규정) ⑤ 신의 증언(조약의 증언을 신에게 요청) ⑥ 축복과 저주(조약의 준수와 위반에 따른 조치). 신명기에서 1장 1-4절은 전문, 1장 5절에서 4장 43절은 역사적 서언, 4장 44절에서 11장 32절은 일반적 약정, 12장부터 26장은 구체적 약정, 27장과 28장은 축복과 저주에 해당한다. 신명기에서는 하나님이 조약 당사자이시므로 ‘⑤ 신의 증언’에 해당하는 내용은 없다(아래 표에서 조약 항목 번호를 참조하라).

개요

첫번 째 설교 
첫 설교에서는 이스라엘이 시내(호렙) 산에서부터 모압 평지에 이를 때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를 회고한다. 출애굽 첫 세대가 약속의 땅 문턱까지 갔지만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오랜 세월 광야를 유랑하다가 죽은 사실, 다음 세대가 요단 동편 족속들을 평정하고 약속의 땅 바로 앞 모압 평지에 진을 친 일, 세 지파가 요단 동편 땅에 자리 잡은 것까지를 회고한다(민수기의 요약). 모세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를 간청해보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음을 백성들에게 전하며, 이제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역설한다.

두번 째 설교 
새 세대와 함께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세의 마음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출애굽 첫 세대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실패했다. 다음 세대는 그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그래서 모세는 자신이 깨달은 하나님의 마음을 새 세대에게 설명한다. 시내 산에서 만난 하나님은 구름 속 불 가운데 계신 무서운 하나님이었다. 하지만 모세가 40년 동안 하나님을 겪어보니, 하나님이 가장 바라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사랑을 받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모세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외친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식들에게도 끊임없이 가르치라고 강조한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은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아예 몸에 붙이고 문설주에도 기록하라고 명한다(신 6:4-9). 그리고 순종할 것을 반복하여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신 7-11장).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친다. 이 율법 모음의 배열순서는 언뜻 보기에 난삽해 보인다. 그런데 그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십계명의 각 계명과 관련 있는 율법을 묶어서 정리했음을 알 수 있다. 모세가 모든 율법을 십계명의 정신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규정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컨대 19-21장에 나오는 살인, 전쟁, 시체에 관한 율법들은 십계명 중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법인 것이다.

세번 째 설교 
세 번째 설교는 율법을 각인시키기 위한 모세의 명령을 담고 있다. 모세는 두 가지 의식을 명령한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돌에 율법을 새길 것과 온 백성이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 나누어 올라가 율법 어긴 자를 저주하는 의식을 가지라고 명한다. 이스라엘 모든 회중이 함께 신앙을 다짐하는 집회를 가지라는 것이다. 설교의 결론으로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두 가지 선택지 중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복을 받고 생명을 취할 것인가, 불순종하여 저주 받고 사망에 이를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없는 단순한 질문으로 모세는 순종을 강조하고 있다.

리더십의 전환
모세는 백성에게 가르친 율법을 기록하여 제사장에게 전한다. 그리고 백성들이 잊지 않도록 안식년마다 백성에게 낭독해주라고 명한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백성들이 타락했을 때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노래를 지어 가르치라고 하신다. 노래를 통해 하나님을 기억하고 회개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절절하다. 이 모든 일을 마친 후 모세는 느보 산에 올라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땅을 본 다음 조상에게로 돌아간다.


※ 말씀을 몸에 붙이고 또 문설주에 기록하라 (신 6:8,9)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을 그대로 따랐다. 조그만 가죽상자에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종이를 집어넣고, 이 상자에 끈을 달아 이마에도 붙이고 손목에서 팔꿈치까지 둘러 팔에도 붙였다. ‘테필린’이라 부른다. 그리고 길쭉한 철제함에도 말씀 적은 종이를 집어넣고 문설주에 박거나 대문에 붙여놓는다. ‘메주자’라고 부른다. 오늘날에도 열심 있는 유대인들은 이 전통을 따르고 있다.

예루살렘 회당 문설 주에 박혀 있는 메주자,
메주자의 디자인은 매우 다양하다.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서 테필린을 몸 에 감은 채
기도하는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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