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의 길에서 우리가 반드시 거쳐 지나가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허영의 시장’입니다.

허영의 시장에서 우리가 받아야 할 성화의 레슨들이 무엇일까요? 허영의 시장에서 팔리는 것들은 모두 헛되고 헛된 허영에서 비롯된 것들입니다.

당신이 틈만 나면 하는 것은?
그것에 당신의 마음이
빼앗긴 것이 아닐까?

존 버니언이 묘사한 허영의 시장에서 일 년 내내 팔리고 있는 것들은 좋은 집, 좋은 땅, 명예, 승진, 욕정, 금은보화, 진주, 보석들입니다. 또 이 시장에는 언제나 속이는 자들, 매춘부, 마술사, 사기꾼, 도박자, 불량배가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순례자들이 이 시장을 통과하지 않고는 시온성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순례자들이 이 시장에 들어서면서 그들은 시장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들은 허영의 시장 사람들과 완전히 다르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옷이 달랐습니다. 말이 달랐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관심사가 달랐습니다.
우선, 옷이 다르다는 것은 생활방식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엡 4:22)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새 사람을 입었다면 삶의 모습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것이 정상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스스로가 세상과 다르지 않으려고 애쓸 때가 있습니다. 다른 것이 매력인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소금이 맛을 잃어버리면 세상의 소금이 될 수 없고, 우리가 다 어두워지면 빛이 될 수 없습니다.

요즘 한국 교회가 세상을 향해 영향력을 상실한 이유도 바로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삶의 스타일도 똑같고, 똑같이 이기적이며 욕심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둘째, 말이 달라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2절 이후에 이어지는 바울의 말을 읽어보면, 새 사람을 입은 사람들의 현저한 변화 중 하나가 언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 엡 4:25

안 믿는 사람들에게는 거짓말이 당연하게 여겨지겠지만, 이제 우리는 참된 말을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엡 4:29)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참말을 해야 하고 선한 말을 해야 합니다. 선한 말은 덕을 세우며, 이웃에게 유익을 끼칩니다.

셋째, 관심사가 달랐습니다.
허영의 시장에서 사람들이 사고자 하는 것에 순례자들은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순례자들은 한 가지만 사고자 했습니다.
바로 진리입니다.

잠언에 보면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잠 23:23)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진리라고 말씀하셨으며, 그 말씀도 진리입니다. 예수님과 말씀 이외에는 관심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것에 관심이 많다면 그들과 다를 것이 없게 됩니다.
옷이 다르고, 말이 다르고, 관심이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시장을 통과하면서 순례자 크리스천은 줄곧 이렇게 기도합니다.
우리에게도 이 기도가 필요합니다.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시 119:37).

† 말씀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 요한복음 16장 13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장 2절

† 기도
하나님, 제 안에는 허영의 시장 안에 있는 좋은 집과 자동차, 유명한 대학, 명예, 승진 등으로 가득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주님,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나의 모든 생활방식이 달라지게 하소서. 말이 달라지게 하시고, 관심사가 달라지게 하소서. 오직 주의 말씀에만 관심을 두게 하소서. 세상의 허탄한 것을 보지 않고 오직 주의 길만 바라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성화의 길에서 우리가 반드시 거쳐야 할 곳이 허영의 시장입니다. 당신의 모습은 허영의 시장 사람들과 비슷합니까? 아니면 시온성을 향하는 순례자들의 모습과 비슷합니까? 생활방식이 다르고, 말이 다르며, 관심사가 달라야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나도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이 별로 없지는 않은지요?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의 영을 새롭게 해주시길 기도하는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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