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어 보여도 가끔은 유용하다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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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친구에게 “너는 왜 공부해?”, “나? 좋은 대학 가려고..” “그러면. 좋은 대학 가면 머할껀데?”, “글쎄? 그건 생각않해봤어.. 일단 좋은 대학 가야한데..”… 아이도 친구도 얻지 못한 대답을 엄마인 저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엄마, 왜 좋은 대학을 가야하지? 난 머가 되고 싶은지 아직 잘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아이의 말에 일단 남들이 다 달려가니 뒤쳐지지 않게 너도 일단 달려보라고 하는건 아니었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아이라고 기도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이 아니라 부모가 학원과 진로와 학교의 인도함을 따르고 있었던건 아닌지 미안했습니다. 주님 이땅의 아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회복되고 생명으로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전쟁터에서 갑옷은 중요한 방어 수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울도 다윗에게 갑옷을 입혔다. 합당한 처사였다.
하지만 다윗에게는 그 갑옷이 맞지 않았다. 익숙지 않았다.
결국 다윗은 안전장치인 갑옷을 벗어던진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싸우기로 결정한다.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_사무엘상 17:39

하나님이 주신 나만의 방식으로 살기 위해 세상이 말하는 ‘안전장치를 벗어야 할 때’가 있다.
나에게 있어 그중 하나가 바로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이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로부터 줄기차게 받아온 교육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남자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야 한다’는 것. 평생 직장 없이 떠도신 아버지의 삶에 한이 맺힌 어머니는, 이 교육을 끊임없이 해오셨다.

물론 그 교육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 맞는 말이다.
안정적인 직업은 모든 현대인의 중요한 안전장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는 처음부터 직장과 맞지 않았던 것을….
직장 생활을 하는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 업무 능력 외에 조직의 방침을 따르고 그 통제를 끈기 있게 견뎌내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그 ‘인내심’이 없었다.

누군가의 통제를 잘 견디지 못했고 일방적인 방침을 따를 줄도 몰랐다.
그러기에 나는 너무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어쩌면 나는 이 사회에서 정말로 쓸모없는 존재일 수도 있겠다고….

이십 대 후반, 마지막 아르바이트에서 짤리던 날, 집에 와서 누워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나는 사회에 필요 없는 존재니까 차라리 없어지는 게 낫지 않을까…?’

나중에 상담을 받으며 알게 됐다. 그것이 일종의 자살 충동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해에 예수제자훈련학교DTS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났다.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_고린도전서 7:7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 안에서 나란 사람을 재발견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됐다. 그것은 바로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쓸모없어 보여도 가끔은 유용하다는 것도….

나에게는 나만의 어떤 고유함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른 이들에게는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고유함을 갈고 다듬어 제법 쓸 만하게 만들어보기로 했다.
나만의 돌팔매질로….
나는 그렇게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었다.
<왕이된 양치기> 석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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