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 얻는 회개, 어찌 보면 낯익지 않은 단어입니다.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그러면 생명 얻는 회개가 있는 반면 생명 얻지 못하는 회개도 있다는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누가는 베드로를 만나기 전 고넬료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 교회에 양과 염소가 있듯이 믿기는 믿었지만 잘못 믿은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구제 많이 한다고, 기도를 할 때 눈물을 많이 흘리며 많은 시간을 기도했다고 해서
생명을 얻는 회개가 아닙니다. 사도행전 10장 하 반절에서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설교하면서
그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자세히 전해줍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0:43에서“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라고 말합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믿었지만 제대로 믿지 못했으며 (구약에서 계속 예언된
예수를 알지 못했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사함에 대한 회개도 알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나의 모든 죄를 다 사하여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고
구원을 이미 주셨는데 “어떻게 우리 같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함을 얻을 수 있겠는가?
예수님이 와 봐야 알죠. 천국 가는 것은 그때 가봐야 알죠.”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님 오실 때까지 죄 지은 것이 많고 회개도 다 못했으니 어떻게 영생의 확신이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평생가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인 우리는 죄를
안 져야지. 결단하고 결심해도 우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당신 안에 진정한 죄 사함이 있으며 영생이 있으니
우리가 그이 이름 앞으로 돌이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진정한 생명에 이르는 회개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짓는 죄를 고백하는 것이 생명에 이르는 회개가
아니며 이것을 회개했다고 해서 천국 가는 것도 아닙니다.
반복적인 회개는 성경의 명령대로 우리는 자백해야합니다. (요한일서1:9) 그러나 생명에
이르는 회개와 구원에 이르는 회개, 거듭나는 회개 즉, 단회적 회개와는 구분지어야 할 것입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요한복음 6:40)” 이것을 믿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죄라고
생각합니다. 영생을 이미 주셨는데 우리에게 영생의 확신이 없다면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도
아니며 생명에 이르는 회개 또한 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그분이 믿게 하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우리가 그것을
믿겠습니까! 오늘 하루도 고넬료에게 일어났던 구원의 역사가 이것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추가적인 설명 ——————————————————————
헬라어에는 ‘생명’을 나타내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프쉬케) 와 (조에)
1. (프쉬케) – 인간 육체의 생명 뜻합니다.
~ 자기의 생명 (프쉬케) 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 (프쉬케) 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요12:25)
–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 생명(목숨)에 집착하며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 (프쉬케) 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20:24)
– 바울은 자기 생명(목숨)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위에 성경구절은 뜻으로 ‘생명’이라
번역한 위의 성경구절은 ‘프쉬케 – 육체적 생명, 인간의 목숨’을 뜻합니다.
2. (조에)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참되고 영원한 생명을 뜻합니다.
우리말로는 다 똑같이 ‘생명’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원문에는, 그 의미에 따라 구별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조에) 얻는 회개를 주셨다 함이라 (행11:18)
~ 나는 부활이요 생명 (조에) 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1:25~26)
(조에)“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 그렇다면 예수 안에 있는 그 참된 생명인 (조에)를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요? – 그것은 바로 <생명 얻는 회개>를 통해서입니다.
~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조에) 얻는 회개를 주셨다 함이라 (행11:18)
–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에)“영원한 생명”을 얻는 관문입니다.
※ 생명 얻는 회개는, 직역하면 ‘생명을 향하는 회개’라는 뜻이 됩니다.
회개란? 입이나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자기 죄를 뉘우치고 고하는 것을,
성경은 ‘자백, 자복’이라고 말합니다. 회개는 그것들과는 좀 다른 뜻이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회개(메타노이아)는 <돌아선다. 방향을 바꾸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
죽음(골고다)을 향하여 질주하던 인간이 그 죽음의 삶으로부터 (조에)를 향해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 돌아서는 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생명을 향하는 회개 행11:18)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서 돌아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
해골인 자기 정수리에, 십자가를 세우고, 그 십자가에서 타고 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에)“생명”를 향해 자기 삶의 방향을 회개(바꾸는) 것입니다.
바로 그 때, 예수 그리스도의 (조에)가 우리 삶 속에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삶을 통해 깨닫게 된 은혜를 담아보았습니다. 6년의 작업을 통해 나온 작품도 소개합니다.